영화 어톤먼트 색감이 카메라 렌즈에 디올의 10데니아 스타킹을 씌워 만들어 낸 거라는 흥미로운 글을 봤다.

따라해볼까 생각하며 열심히 읽는데 댓글에 꼭 디올 무광 검스만 되는데 구하기 어려운 거라고 어쩌고...해서 포기.

그러면서 실제 그 스타킹 찾아본 외국인 영상이라고 유튭 영상이 걸려있었는데, 영상 만든 사람이 배경에 깔아놓은 이 노래가 오래 잊고 있던 그때 그 시절 내 싸이월드 BGM 이었다. 길가다 어릴 때 친구 우연히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곡을 알고 싶은데, 제목은 기억이 나는데 가수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 찾아 헤매다가 가사를 받아써서 찾아냄.

이 노래는 2009년 노래인데, 그때 음악을 제일 많이 들었다. 좋은 음악을 엄청 좋아하기도 하고 공연도 많이 다녔더랬다.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서 좋은 음악을 많이 알았었지.

요샌 나이가 들어서인지 무슨 음악을 들어도 그때 듣던 것처럼 좋진 않다. 킹스오브컨비니언스 새 앨범이 작년에 나왔단 걸 얼마 전에 알아서 들어봤는데 음 역시나 옛날 노래들이 더 좋아.

그래도 이 곡을 비롯해 예전에 듣던 음악들은 뭔가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예전만큼 엄청 좋은 건 아니지만 여전히 익숙하고 편인한 그런 느낌. 노래 자체도 무척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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