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한민국 장기기증 전멸시켰던 사건.jpg'이라는 제목의 글이 돌고 있다.
장기기증을 했는데, 기증 후 장기를 적출한 병원이
아들 시체는 알아서 챙겨가라고 해서 분통 터뜨린 아버지의 이야기다.
2017년 일인데, 주기적으로 도는 글이다.
저 사연이 뉴스를 통해 알려진 덕분에
사건 이후 저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여러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는 설명이 뒤에 붙어도
저 글이 올라오면 언제나 댓글은 저 일 때문에 자기도 장기기증을 취소했다거나,
저래서 장기기증을 안한다, 왜 하냐는 등
장기기증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런 댓글들을 보고 있자면 여러 생각이 드는데, 10년 전쯤 사후 장기기증 서약을 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장기기증 서약을 하면 신분증에 붙일 수 있는 장기기증 스티커를 준다.
불의의 사고에 구급대원이 내 신분증을 보고 장기기증을 할 수 있게 돕기 위한 스티커다.
처음 발급받은 주민등록증을 한번도 바꾼 적이 없으니, 스티커는 지금도 당연히 붙어있다.
서약 이후 딴 운전면허에는 아예 인쇄가 되어있다.
아무튼 나는 10년 전에 장기기증 서약을 했고 이후에 저 뉴스를 봤지만 장기기증 서약을 취소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취소할 계획은 없다.
 
 
나는 딱히 좋은 사람은 아니다.
선행이나 봉사 같은 것에는 별 관심이 없다.
봉사는 학창시절에 봉사 시간을 채워야 하니 의무적으로 했던 봉사가 전부인데,
그 봉사마저도 장애인이나 노인 같이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살피는 진짜 봉사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
어린이집, 우체국, 아름다운 가게 같은 곳에서 일해서 떼웠다.
 
 
기부? 내가 그런 걸 한 적이 있었던가?
네이버에 블로그 써서 쌓인 해피빈 콩 몇 개를 유기견 단체에 기부해본 거나 학창시절에 크리스마스 씰을 산 것, 어릴 적 지나가다 구세군 냄비에 천원 정도 넣어본 것 정도? 
평생 살면서 기부한 돈을 다 합쳐도 10만원이 채 되지 않을 것 같다.
 
 
유기견 봉사에는 좀 관심이 있는데, 유기견이 불쌍해서 뭔 선행을 베풀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어차피 개를 잘 다루고 개를 좋아하니 그걸 이용해서 착한 척 하고 싶은 내 알량한 욕심도 채우고,
개들이랑 시간도 보내볼까 하는 마음이다. 
 
 
장기기증도 딱히 어떤 뜻이 있어서 한 건 아니다.
그냥 우울했던 백수 시기에, 나도 세상에 쓸모가 있는 인간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자존감을 좀 채워보려고 헌혈도 하고, 장기기증 서약도 충동적으로 했다.
장기기증 서약은 당장의 노력은 단 하나도 요하지 않기에 특히나 쉬웠다.
 
 
그런데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고 하니 엄마 아빠가 왜 굳이 그걸 하냐고 하는 거다.
그땐 저 뉴스가 나오기 전이었는데도, 죽고 나서 시신이 훼손되는 게 걱정되는 모양이었다.
 
 
이후에도 장기기증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인터넷 등 여러 루트로 접하면서
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죽은 후의 육신이 건드려지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그래서 장기기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뭐, 나도 토막 살인에 유독 더 분노하게 되는 걸 보면 그런 생각에서 자유롭진 않겠지.
 
 
근데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나니
나는 더욱 장기기증 서약을 취소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장기기증에 근원적 거부감이 강해 못하겠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별 거부감 없는 나라도 해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선행엔 별 관심이 없지만
나에게는 더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무언가가
다른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면 그보다 모두에게 좋은 일이 없지 않을까.
죽고 나면 내 몸은 어차피 화장장에서 고열에 태워져 가루만 남을텐데
그 몸의 어떤 장기는 더 쓸 수 있을 정도로 멀쩡해서,
병원에 누워 죽는 날만 기다리던 누군가의 삶을 살릴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살아서 좋고, 나는 죽을 때도 뿌듯하게 죽을 수 있어서 좋지 않을까.
 
 
죽으면 모든 스위치가 꺼지고 영원한 잠에 든다고 생각하는 나로써는
죽은 후의 몸이라는 것은 오래 입다가 입지 못하게 되어 버리는 옷과 별 다를 게 없으니,
그 옷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가져다 쓴다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장기기증 서약을 했어도,
죽기 전에 장기기증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 진짜 하게될 때는 가족들의 동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가족들의 의사가 중요하겠지만
만약 그런 날이 온다면 가족들이 내 죽음에 대해서만 슬퍼하기를 바란다.
어차피 죽을 몸에 칼 좀 대는 것에 너무 가슴 아파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뉴스에 나온 아버지가 당한 일이 별일 아니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나도 내 가족이 내 결정 탓에 저런 대우를 받게되는 것을 상상하면 정말 괴롭지만
이제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이 개선되었다고 하니,
남은 가족들에게 큰 상처가 될만한 다른 어떤 과정이 있는 게 아니라면
내가 죽으면, 만약 그럴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내 장기는 누군가의 삶을 살리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
 
 
저 글이 주기적으로 돌아서
장기기증에 관심있던 사람들을 기증에서 더 멀어지게 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그런 일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는 장기기증자에 대한 대우를 더욱 개선하고 시스템을 정비하고 또 그 사실을 알리고
(개인적으로는 장례비 지원 같은 실질적인 지원도 누군가에게는 필요하겠지만, 꼭 그렇게 돈으로 대우하기 보다는 유가족이 정말 좋은 일을 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시스템이 더 개선되었으면 한다.)
관련 기관에서는 장기기증으로 인해 건강한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의 개별적 사연을 널리 퍼뜨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장기기증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살다보면 나나 내 가족의 병 때문에
누군가의 장기기증을 절실하게 바랄 날이 올지도 모르니
그런 날을 생각해서라도
장기기증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지는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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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여러분 죽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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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아도 70% 감염 …"韓 의무접종은 무리수"

◆ 코로나 공포 40개월 ◆ 3년4개월간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코로나19 팬데믹 비상사태가 드디어 해제됐다. 그동안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해 충격을 줬을 뿐만 아니라 긴급 승인

v.daum.net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한림대성심병원 교수)은 "돌이켜보면 코로나19는 소아·청소년에게 위험한 감염병이 아니었다"며 "어린이에게 사실상 접종을 강제한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청소년의 경우 부작용을 심하게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소아 백신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 교수도 "방역패스는 백신 효과가 정확히 연구되지 않은 상태로 강요됐던 불합리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급하게 임상이 진행됐기 때문에 앞으로 부작용이 더 드러날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에 대한 인과성이 인정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1년 4월부터 21개월 동안 부작용 사례로 약 9만 3000건이 접수됐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어린이의 백신 접종에 따른 리스크 등 비용·편익 분석 내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를 구하는 절차가 미흡하지 않았는지도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때 우린...미쳤었죠(코쓱)”
그 시국은 대국민 사기극이었지
늙은이들 구하겠다고 어린 아이와 젊은이들을 백신 부작용의 세계로 내몰던 정책은 5060 ‘그 세대’의 집단 이기주의 정책이었음

전문가들, 정책 입안자들 다들 어린 애들과 젊은이들은 안 맞아도 되는 걸 알고 있었음 그치만 늙은이들 지들 죽기 싫다고ㅋ 애들 희생시킨 정책이지...

코로나19 시국과 그 자랑하던 K-방역이 바로 한국 사회의 축소판이다

대한민국은 아이들 보다 노인을 선택한 사회임
기득권 늙은이들의 목소리가 너무 커
그래서 결혼율 출산율도 개박살 나고 있는 거야 사실

코로나 걸려 죽은 애들 보다 백신 부작용으로 죽은 애들이 많았는데도 애들한테 백신을 맞췄지...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봄
그 애들의 부모인 30대 후반~40대가 대깨문 극성 지지층들이어서 그렇게 하기가 더 수월했고.

오늘 이 기사는 시작에 불과할 거다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국민에게 강요한 것이 얼마나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짓이었는지 하나 하나 증명될 것이다

내가 일찍이 블로그에 썼었는데. 백신 접종 받을지 말지는 통계 보고 판단하라고. 60대 이상은 사회 활동 하시면 백신 맞으시고, 50대까지는 스스로 선택하시고, 30대 이하는 부작용 확률이 더 높으니 맞지 말라고.

사람들은 인지 부조화로 그래도 백신 맞았어야 했다고 안 그랬으면 우리 다 죽었다고 빽빽 우겨대지만, 그런다고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나?

응ㅋ 우리 다 병신짓한거야


-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에 대한 블로그 이전 글 모음 -
(내가 미접종자긴 하지만ㅋ 참 많이도 썼다. 더 많은데 정책 관련 글만 추려봄.)

한국 정부의 백신패스가 방역을 위한 게 아닌 이유

백신패스 제일 웃긴 게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서 미접종자를 차별하는 거라고 주장하는 것. 그 근거는 미접종자의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접종자의 중증화율과 사망률보다 훨씬 높다는 것.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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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간 20대 이하 코로나 사망자 0명, 백신 부작용 의심 사망자 102명

http://naver.me/xI81j0Wp 코로나 사망자 9주만에 감소…대부분 3차접종 안 받아 기사내용 요약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세 주간 국내 확진자 23% 감소 확진자, 고령층↓10대 이하↑ [서울=뉴시스] 김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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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이 제멋대로 써먹는 코로나19 통계

https://m.insight.co.kr/amp/news/375708 질병청 “확진자 중 28%가 미접종자라서 ‘방역패스’ 실시하는 것” 질병관리청이 방역패스를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 ‘미접종자들이 전체 코로나 확진자의 28%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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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백신패스 효력정지⭐축 (결정문 전문)

지난 11월에 이런 글을 썼었지. 코로나19 백신 강요는 헌법 제37조 제2항에 위배되어 시행 불가함 - https://seoulnight.tistory.com/440 코로나19 백신 강요는 헌법 제37조 제2항에 위배되어 시행 불가함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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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질뻥청 개구라 - 미접종자 중증화율은 3차의 14배?

미접종 중증화율 3차접종보다 14배↑…"방역패스 효과 무시못해"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중증화율이 3차 접종자보다 14배가량 높다는 백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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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이 얼마 전에 침착맨 인터넷 방송에 나와서 한 말이 난리였다. 류준열은 평소 환경 챙기고 제로웨이스트 실천하자며 인스타에 관련 포스팅도 자주 올리는 자칭 환경 지킴이. 그런 그는 촬영 현장에서도 식사를 할 때 일회용품을 안 쓰기 위해 본인의 식판을 들고 다닌다. 이 말을 듣고 침착맨이 그러면 집에 도로 가져가서 설거지까지 하는 거냐고 물었는데, 류준열이 설거지는 매니저가 한다고 해서 논란이 됐다.

 

“설거지는 매니저가”…류준열 갑질 논란 무슨 일?[MK이슈]

영화 ‘올빼미’로 연기력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배우 류준열이 예상치 못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류준열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해 11월 만화가 겸 방송인 침착맨(이말년)의 트위치 생방송 출연

m.mk.co.kr


기사를 보면서 얼굴이 절로 찌푸려졌다. 내 잘난 신념을 위한답시고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사람들이 너무 싫다. 내 신념을 지키기 위한 대가는 온전히 내가 치러야 하는 것 아닌가? 자신의 도덕적 허영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고,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면서 그건 잘못인 줄도 모르는 저런 행동이 너무 싫다. 매니저가 동의를 했어도 싫다. 제로웨이스트는 자신의 신념에 따른 행동이다. 내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추가적인 노동을 해야 한다면, 그 노동 또한 나의 몫인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환경을 생각하는 개념 연예인이 되기 전에,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동료가 돼라.



내가 유독 저런 행동을 싫어하는 것은 아마도 내로남불로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다.

내 주위에도 저런 사람이 종종 있었다. 취업 준비생 때 친해진 C언니(나한테 엄청 잘해줘서 급 친해졌는데, 내가 홍대 앞 일베 조각상 직접 보고 싶다고 했다고 나 일베충 취급하며 갑자기 나랑 쌩깐 언니ㅋㅋ)가 그랬다. 그 언니는 좋은 회사에 다니는 남자친구한테 용돈을 받아서 썼다. 여기까진 언니가 오히려 능력있다고 생각했다. 언니 남자친구 좋은 사람이네, 하면서. 근데 수입이 없던 언니가 남자친구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매달 환경단체에 기부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일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가진 사람이 일도, 그 단체를 위한 봉사활동도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도덕적 허영을 채우기 위한 기부는 남자친구 돈으로 손쉽게 해버리는 게 너무 우습고 부조리한 일처럼 느껴졌다.

엄마한테도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 집에서 부모님 카드를 받아쓰는 대학생 엄마 친구 딸이, SPC를 불매해야 한다면서 부모님한테 파리바게트는 가지 말라고 하고 파리바게트보다 훨씬 비싼 개인 빵집에서만 빵을 사먹는단다. 물론 부모님 카드로.

엄마는 시민단체에도 이런 사람들이 널렸다고 했다. 엄마는 여러 곳에 강의를 다니는데, 어떤 시민단체에서는 강의비의 일부를 저희 단체에 기부하시는 게 어떻겠냐고 했단다. 그 기부금을 떼고 강의비를 주겠다고. ㅋㅋㅋ 물론 엄마는 난 그런 식으론 기부 안한다고, 강의비를 다 달라고 했다.



내 신념을 지키겠다면서 그에 수반되는 대가를 다른 이에게 떠넘기는 것은 얼마나 무책임하고 추악한가.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결과만 얻고자 하는 사람, 공짜만 좋아하면서 대가는 치르지 않는 사람, 정의를 외치면서 노동은 하지 않는 사람이 싫다. 신념은 그런 식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입으로만 몇 마디 떠들거나 인스타에 글 몇 개 올리면서 지킬 수 있는 게 신념이라면 세상에 그딴 일을 못할 사람은 없다.

그리고 항상,
사회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잘난 척 하기 전에, 나는 내 자리에서 내 몫, 내 책임을 다 하고 있는지, 주위 사람들을 존중하고 있는지, 일상생활의 나부터 돌아봐야 한다. 그게 훨씬 더 중요하다.

환경은 말로만 보호하고 설거지는 다른 사람에게 시켜야 한다면 차라리 일회용품을 쓰는 것이 낫다.

신념은 말이 아니라 설거지를 하면서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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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육과 계층 이동에 대해 생각해보는 중.




요즘은 서울대생이 죄다 강남 애들이라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한국 정도면 계층 이동이 열려있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외국 입시에 대해 알게될 때마다 이런 생각이 더 커짐.

예를 들면 영국은 계급이 확고한 나라라 워킹클래스에서 대학 가는 게 엄청 드문 일이고(학교 신문에 날 정도라함) 독일도 초등학생쯤인가 어린 시절에 이미 대학에 진학할지 말지가 정해진다고 함. 일본은 중학교 입시부터가 찐인데 중학교부터 좋은 중학교 못 들어가면 땡이라는듯.
지역마다 다르긴 한데 공립중고 나오면 국립대(일본은 국립대가 짱이라함 도쿄대 교토대 등) 가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것 같다.

그에 비해 한국은 아직까지는 가난해도 자기만 머리 좋으면 비교적 좋은 대학에 가고 대기업에 취직해서 중산층이 될 길이 열려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내 주위에도 어느 정도 가난했는데 스카이 가거나 의대간 친구들이 꽤 있는데 진짜 한 명도 안 빼놓고 죄다 정시로 갔음.




사회 전체적으로 계층이 공고화되던 와중에도 교육으로 계층이동이 가능하게 만든 데 큰 공을 세웠던 존재가 둘이라고 생각하는데,

첫번째가 손주은과 메가스터디
우리 집이 잘 사는 집은 절대 아니었지만 내가 어릴 때부터 공부를 좀 잘했고 엄마가 내가 보내달라는 학원은 보내주려고 노력한 편이라 어쩌다보니 강남(대치동, 서초동)/목동/노량진 학원을 다 찔끔찔끔 다녀봤다. 다 다녀봤어도 인강 강사들보다 강의 잘하고 잘 알려주는 선생님이 없었고 다 거기서 거기였다. 그걸 깨닫고 나중엔 그냥 메가스터디도 비싸길래 메가스터디 보다도 싼 스카이에듀 인강 끊어서 들음 이과에서 문과로 바꿀 때 스카이에듀 사탐 4과목 기본 개념 강의만 듣고 6월 모의고사에서 3과목 50점 만점 받고 수능에서도 다 1등급 받음.

메가스터디는 어디 시골 깡촌에서도 들을 수 있었고
돈이 진짜 진짜 없으면 교재만 어디서 구해다가 둠강(불법강의) 듣거나 공짜인 강남구청 인강만 들어도 수능 공부하는데는 지장 없는 퀄리티였음. 요즘 일타스캔들이라는 드라마 보는데 솔직히 유명 강사 강의 현강 들을 필요 전혀 없고 걍 인강 들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함. 근데 노량진 단과 현강도 얼마 안했었어. 수백명이 다같이 들으니까.

하여튼 공부할 생각있는 애들한테 인강이 생긴 건 엄청난 변화였고 가난하거나 시골 사는 애들한테도 기회를 열어줬던 대단한 발명이라고 생각함.

손주은은 인강 도입한 것만으로도 교육을 민주화 시킨 거나 다름 없는데 사회적으로 그에 걸맞은 대접은 못받은듯. 그래도 돈은 엄청 버셨으니 뭐.

두번째는 특목고라고 생각함.

난 민주 진영의 교육관이나 교육 정책이 싫은 게, 열심히 노력하고 살면서 개천에서 나는 용이 되려는 사람들을 어떻게든 끌어내려서 “왜 개천에서 태어난 주제에 굳이 용이 되려고 해? 붕어, 가재, 개구리도 행복한 개천 만들자~” 우겨대서 그럼. 아니 개천 행복하게 만드는 건 중요하지. 붕어, 가재, 개구리도 행복해야지. 근데 붕어 가재 개구리가 개천 떠나 용 되고 싶다하면 그 길도 열어놔야 맞는 사회 아냐? 그 길을 막아둬야 영국, 일본 같은 나라들처럼 상류층 지들끼리만 좋은 학교 좋은 직업 좀 더 쉽게 나눠먹을 수 있으니까 어떻게든 막는 거잖아. 입학 취소 돼도 기를 쓰고 의사자린 못 내놓는다는 조민을 봐. 걔 아빠는 의사 안돼도 행복한 세상을 그렇게 트위터에서 부르짖더니 지 딸은 저 와중에도 절대 의사 면허 포기 못하고 못 잃는다잖아ㅋㅋㅋ 대학교수 엄마아빠가 아들 대학 시험을 대신 쳐주고 있질 않나ㅋㅋㅋ 환장해.

하여튼 특목고가 있을 땐 강남 집값 억제효과가 있었음. 다들 8학군 안가도 외고 가면 됐거든.

내가 중딩 때 엄마한테 먼저 외고 입시 시켜달라고 한 이유가 그건데. 내가 배정될 일반고가 둘이 들어갔다 셋이 나온다고 소문이 자자한 그런 악명 높은 학교여서. 근데 내가 그 학교 가면 공부 안할 게 뻔해서 기를 쓰고 미친듯이 공부해서 외고감. 외고 떨어진 내 친구들+부모님이 교육 관심있는 애들은 죄다 위장전입해서 옆동네 8학군 고등학교 가거나 부모님이 무리해서 8학군으로 이사감. 외고 없애니 학군지는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고 개천에서 난 용 포텐 가진 이무기들은 좋은 교육에 접근하기가 더 어려워졌지. 학교 끝나고야 인강 들으면 되지만 학교 수업시간엔 인강 못들을 거 아니냐.

외고에서는 나도 친구들도 사교육 별로 안받음. 주4일 밤 10시까지 야자했고 원하는 사람은 12시까지 남아서 추가자습도 가능했음. 문제 풀다 모르는 거 있으면 그냥 옆자리 친구한테 물어보면 됐고, 인강 들으면 됐음. 근데 애들 위한다고 야자 없애면...그 시간을 뭘로 메꾸겠어 사교육으로 메꿔야지.

암튼 수능 중심의 입시 제도, 인강과 특목고가 교육으로 인한 계층이동을 가능하게 했던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서울에 있는 외고들 중에서도 대원한영외고 말고 대다수 동네 외고들은 각 지역에서 잘살지 않아도 공부하고 싶은 애들을 공부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생각하는데...수능 중심의 입시 제도도 특목고도 없애버린 게 좋게 보이지 않음.




어차피 좋은 대학은 한정돼있고 거기 갈 수 있는 애들도 한정돼있음. 다들 거길 가고 싶으면 박터지게 경쟁하는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경쟁 없는 교육 전인교육 어쩌고...다 허상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내신으로 대학을 보내든 입학사정관제로 대학을 보내든 대학 평준화가 되지 않는 한 결국 다 경쟁을 해야돼. 아니 대학 평준화가 돼도 경쟁을 해야돼. 그때도 의대 치대 한의대는 남아있을테니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학과나 명문대는 소수만 갈 수 있으니까 어쨌든 경쟁을 해야함.

어차피 경쟁을 해야하고 줄세워야 한다면 학문적으로 필요한 것을 가지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기준으로 경쟁을 공정하게 시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함.

왜 한국 입시 경쟁이 유독 극악이고 힘든건지 생각해보면 외국은 상류층, 중산층만 대학입시 준비하고 걔네끼리만 경쟁하니까 경쟁이 그렇게 치열할 필요가 없는 거고, 우리나라는 어디 깡시골 가난한 집 애도 공부만 잘하면 서울대고 의대고 갈 수 있으니까 전국민이 다 뛰어들어서 경쟁하니까 경쟁이 빡센거고.

역설적으로 제도가 공정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있을수록 경쟁은 치열해지는 것임. 경쟁이 치열한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란 소리지.




공정하게 경쟁하려면 수능 중심으로, 제도를 자주 바꾸지 말고(제도 바꿀 때마다 정보력 좋은 부잣집 애들만 유리해짐) 장기적으로 이끌어 나가면 됨.

거기에 큰 시험엔 약하지만 매일 성실한 애들을 위한 내신 수시 전형 일부 두고, 가난하거나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전형만 추가로 두면 됨. 사실 공정성 면이나 실력 면이나 입시로는 05-07년도쯤 입시가 이상적이지 않았나 싶다.

근데 높으신 분들 지 자식들이 곧죽어도 노력해서 수능 잘 볼 일은 없을 것 같으니 어떻게든 뒷구멍이 필요해서 이상한 제도를 열심히 만들어 내지. 수능 최저 없이 논술만으로 대학을 간다든지...미트 안보고 의전을 간다든지...응...그런거. 그러니까 엄마아빠가 대신 쌓아준 스펙으로 의사가 되놓고도 자기는 떳떳하다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는 사람이 나오게 됨.

마광수, "성 상품화 잘못됐다는 전제 자체가 잘못됐다" - DogDrip.Net 개드립

www.dogdrip.net


마광수 글을 읽었는데 반박하고 싶어져서 글을 써본다.

남성과 여성이 서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근본적 차이에 대해 요즘 생각한 게 있다.

여성은 남성의 성욕을 절대 이해할 수 없고, 남성은 여성의 성에 대한 공포를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성매매, 매춘에 대한 두 성별의 의견 차이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1. 여성은 남성의 성욕을 절대 이해할 수 없다

대학 시절 모 선배와 함께 팟캐스트를 만든 적이 있었다. 팟캐스트에 대해 기획하려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선배가 지금까지도 내 기억에 또렷이 남는 말을 했다. 남자로서 성욕이 너무 커서, 성욕이 있는 게 불편해서 화학적 거세를 하고 싶었다는 거다. 남자의 성욕이 크단 건 알겠지만 그걸로 인해 대체 얼마나 불편하길래 그 자체를 없애고 싶은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성욕이 강한 여성일지라도 남자만큼 성욕이 강하리란 굉장히 어렵다. (아마 남성의 성욕이 강하게 발현되는 이유가 성 호르몬에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 싶다.)

유명한 뮤지션들의 시작에 대해 들어보면 좀 솔직한 사람들은 다들 똑같이 말한다. “여자 꼬시려고” 음악 시작했다고. 남성의 성취욕 대다수는 성욕에 기반한다. IS는 소년들을 모아 자살폭탄테러를 시킬 때, 천국에 가면 수백명의 처녀를 끼고 섹스파티를 할 수 있다고 세뇌한단다.

여자들은 남자가 되지 않는 이상 이 성욕을 이해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불법을 저지르고, 돈을 내고서까지’ 섹스를 해야하는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다. 성매매를 이해할 수가 없다. 인형에 대고 자위하는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 리얼돌을 반대한다. 남자의 성욕에 대한 여자들의 마음은 “그렇게까지 해야돼?”일 거다. ‘서로 좋아서 섹스할 사람 없으면 그깟 섹스 좀 안하고 살면 안되나?’ 싶은 거지.

이상 성욕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왜 멀쩡한 직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지하철이나 화장실에서 몰카를 찍다 모든 커리어를 날려버리는지, 정상 성욕을 가졌거나 성욕을 절제할 수 있는 남성들도 이해가 안 되겠지만 여성은 더더욱 이해할 수가 없다.


2. 남성은 여성의 성에 대한 공포를 이해할 수 없다

그냥 성에 대해 여성이 공포를 갖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풀어 말하자면 원치 않는 성적 접촉에 대한 공포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공포는 여성의 신체 구조에서 비롯되는 본질적인 공포다. 섹스 후에 걱정해야 하는 성병도, 임신도 여성의 몫이다. 현대 사회 문명 국가에서는 (여성만 걸리는) 자궁경부암으로 죽는 사람이 (게이 남성이 주로 걸리는) 에이즈로 죽는 사람보다 훨씬 많다. 성관계를 하면 생기는 질염, 방광염 같은 병들도 대개 여성이 훨씬 취약하다.


또한 앞서 말했듯 남성의 성욕이 강하고, 물리적으로도 남성이 여성보다 강하기 때문에 약자인 여성은 성욕을 충족하려는 남성들에 의해 원치 않는 성적 접촉에 노출될 위험에 노출돼있다. 물리적으로 약자인 여성은 원치 않는 성적 접촉을 당했을 때 자기자신을 지키지 못한 무력감을 느끼고 자존감이 떨어지며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남성들은 이런 약자로서의 무력감이나 공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어떨 때 이런 생각이 들었냐면.

1) 여자만 밤길 무섭냐, 남자도 밤길 무섭다 하는 댓글을 봤다. 남자가 혼자 밤길을 걷는 건 맨몸으로 걷는 것이지만, 여자가 혼자 밤길을 걷는 건 많은 양의 돈다발을 사람들한테 잘 보이게 흔들면서 들고 걷는 것과 같다. 돈다발을 들고 걷는 사람의 걱정과 맨몸으로 걷는 사람의 걱정이 같을 수 있나? 남자로 치면 인신매매, 장기매매가 종종 있는 나라의 뒷골목을 걷는 공포라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 여자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도 누군가 탐낼 게 있는 것과 다름 없다. 외모도 별 상관 없다. 남자의 강한 성욕이 언제 외모를 따졌나. 뚱녀 야동 아줌마 야동 할머니 야동까지 있는데 뭐. 어쨌든 남자와 여자가 뒷골목을 걷는 건 다를 수밖에.


2) 성을 판매하는 여성이 돈을 많이 벌면 돈을 쉽게 번다고 생각하고, 다른 여성들도 그 여성을 부러워하거나 질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놀랍게도 링크글 댓글 중에서도 꽤 있다. 못생긴 여자들이 이쁜 여자들이 몸 팔아서 돈 쉽게 버는 걸 부러워해서 성매매를 반대하는 거라는ㅋㅋㅋ 여자로선 이해가 불가한 댓글들.)

남자로서는 섹스를 하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면 돈을 쉽게 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돌출형의 신체 구조를 가졌고, 성욕은 크고 임신과 성병에 대한 걱정은 적으니 할 수 있는 생각이다. 대다수의 여성들이 원치 않는 성적 접촉에 얼마나 불쾌함과 괴로움을 느끼는지 전혀 몰라서 할 수 있는 생각이다.


3) 성범죄의 형량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것. 성범죄 피해자의 몸에 변형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면, 몸에 변형이 일어난 상해 등의 강력범죄에 비해 가벼이 처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원치 않는 성적 접촉을 당했을 때 여성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잃은 것처럼 괴롭고,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한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3. 성매매는 판매하는 여성의 동의 하에 진행되므로, 해당 여성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는 행위일까?

돈을 벌기 위해 여성 본인의 결정으로 성을 판매한다면 원치 않는 성접촉이 아니므로 여성은 괴롭지 않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엄청난 멘탈이 아니고서야...대다수는 자신의 멘탈을 조금씩 갉아먹으면서 돈을 버는 것이라고 생각함. 성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끼리도 ‘2차를 나가는지 아닌지’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고 따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여성들은 본능적으로 다 알고 있는 거다. 섹스가 별 거 아니지 않단걸.

AV 배우들은 밝아보이니 괜찮을까? 많은 AV 배우들의 멘탈이 정상적이지 않다. 다큐나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다. 왜 정상적이지 않은 걸까.

당신이 남자라면, 그래서 원치 않는 성접촉에 대해 여성들이 극혐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생각해보자. 사람을 패면 쾌락을 느끼는 갑부가 있다. 그 갑부가 당신을 고용했다. 몸이 상하지 않을 정도로만, 티가 안 날 정도로만 때리겠다. 한 대당 5만원씩 주겠다. 때릴 때마다 얼굴에 침도 뱉겠다. 침은 바로 씻어내면 된다. 그렇게 매일 매일 맞아서 돈을 많이 벌게 되었다고 치자. 직접 노동하지 않고 가만히 서서 벌었으니 쉽게 번 돈인가? 멘탈이 정상적일 수 있을까?

여성에게 원치 않는 성 접촉을 당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맞거나 침을 맞는 것과 비슷하다. 무력감, 자존감 하락. 물론 돈을 벌어야 한다는 목적 의식이 엄청 강하다면 그쯤은 괜찮은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다수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4. 인간의 성을 상품화하는 것은 인간의 노동력을 상품화하는 것과 같은가?

마광수는 주장한다. 인간은 원래 상품화 된다고. 인간의 노동력을 상품화하듯 성도 상품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어떤 사람들은 주장한다. 아이돌이 짧은 치마를 입고 노래를 부르는 건 되고, 성매매는 안되는 거냐고. 인간이 쳐맞는 격투기도 합법인데, 성매매는 왜 불법이냐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시로 든 모든 것들과 성매매는 다르다. 다른 상품화다. 격투기는 합법이다. 하지만 링 위에서 맞고 돈을 버는 선수들을 다들 그러려니 하지만, 재벌이 사람을 패고 매값을 던져줬을 때 (피해자가 매값에 만족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를 느낀다. 돈을 벌기 위해 일방적인 폭력을 견디어야 하는 것에 거부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인간은 인간의 본질에 가까운 것이 돈으로 사고 팔릴 때 본연적인 거부감을 느낀다. 파는 사람이 원하는 금액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저건 인간의 존엄을 위해 팔면 안되는 것이라는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성매매의 경우 판매자와 구매자의 성이 일방적이기 때문에 남성들이 성매매에 대해 거부감을 잘 못 느낄 뿐이다.

성매매에 찬성하는 당신, 대리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열 달 동안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을 다른 사람이 대신해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3세계의 가난한 여성을 돈으로 사서 대리모를 쓰는 헐리웃 스타가 많다. 당신의 아내가 몸이 약하거나, 출산 후 몸매가 망가지는 게 싫다는 등의 이유로 대리모를 쓰자고 한다면 전혀 거부감이 없을 수 있을까? 모유를 판매하고 구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가슴이 쳐질까봐 내 모유를 안 주고 다른 출산한 여자에게서 사먹이겠다고 한다면?

장기매매는? 사겠다는 사람 팔겠다는 사람이 모두 동의한다면, 장기를 사고 파는 것은 괜찮은가? 인간을 상품화하고, 도구화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의 필수적인 행위다. 하지만 인간의 본질에 가까운 무언가를 상품화해 사고 파는 행위를 보면 대다수의 사람은 태생적으로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5. 결론

아이러니하게도 성매매를 적극적으로 옹호한 마광수는 외로워서 자살했다.

마광수는 어쩌면 외로워서,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해서 성매매를 옹호했는지도 모른다. 아니 반대로, 성매매를 옹호하는 사람이어서 외로웠는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옳은 주장이었단 생각은 안 든다.

마광수가 성매매를 했을 거란 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바탕으로 서로 동의하에 하는 섹스보다 성매매가 더 쉽거나 좋다고 해서 성을 계속 구매한다면 인간의 마음에 남는 것은 결국 무한한 공허와 외로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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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딴 걸 언론이라고 부를 수 있나?

유족 동의 없이 사망자 명단을 공개하다니 진짜 미친놈들이다...그걸 공개할 권한은 유족 말고 아무도 없는데 당신들이 뭔데?

남의 죽음에 신나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잔치 벌이는 것들. 제정신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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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종교인이란 신부새키들이ㅋㅋㅋ 사람 죽기를 기도하는 미친 사회인데 자칭 언론호소인들에게 도덕성을 기대하는 게 웃긴 거겠지.

그걸 공개한 민들레뉴스는 내일이 창간일이라대? 유시민이 칼럼 필진이라는데 아주 홍보 한번 시원하게 했네. 인간혐오가 깊어진다.

웃긴 건 국가가 보상해준 국가유공자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악을 쓰고 막은 사람들이 저 사람들이란 거.

실제 국가 폭력에 희생돼서 보상까지 받은 수십년 전 죽은 사람들 명단은 공개 못하게 기를 쓰고 막으면서 이태원 사고 피해자 명단은 유족 동의도 없이 공개한다는 게 개그 아님 뭐냐.


+) 유가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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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대통령일 때 김정은이 풍산개 2마리를 외교 선물로 줌

윤석열 당선되고 문재인 만났을 때 이 개들 어떻게 할것인지 얘기하는데
애견인 윤석열이 청와대에 두고 가셔도 되지만, 개니까 키우던 분이 키우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함
근데 혹시 두고 가실 거면 자기가 잘 키우겠다고 함

안 데려가면 욕 쳐먹고 쇼에 지장갈 것 같았는지 문재인은 풍산개 2마리 양산으로 데려감ㅋㅋ

그리고 그 두 마리 중 한 마리를 자기 원래 개랑 교배까지 시켜서 새끼 7마리 생김 (6마리는 입양시키고 1마리 남음)

퇴임 후 좀 잠잠해진 것 같자 자기가 알박기해둔 대통령기록관장이랑 퇴임 전날 맺은 협약 들이대며ㅋ
나랏돈으로 풍산개 양육비 월 250만원씩 달라고 함
이번 정부에서 개 키우는 양육비까지 줄 순 없다고 난색 표함

조용히 데려간 개로 장사할랬는데ㅋㅋㅋ 정부에 개 양육비 250 요구한거 조선 단독 기사로 터짐ㅋㅋ
4인 가족 13평도 충분하다던 분이ㅋㅋㅋ 월 250이면 서울에서도 어떤 집 살 수 있는 월세인데;;;ㅋㅋㅋ
개 두 마리+지가 멋대로 교배시킨 새끼 풍산개까지 세 마리 양육비로 월 250ㅋㅋㅋ 국민들 빡침

난리 나니까 양육비 안 주면 개 파양하겠다고 통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정은이 준 두 마리만 파양하겠단 것도 아니고 지가 교배시킨 한 마리까지 파양하겠다함ㅋㅋㅋ

월 250에 개 키우는 사람 인건비 200 포함돼있던 건 안비밀ㅋㅋㅋ애초에 돈주든말든 지가 키울 생각 없었음^^
개 진짜 키울 생각도 없으면서 니들 이미지에 이용하지마 쓰레기 같은 놈들아

참고로 문재인은 퇴임 후 비과세로 매월 1390만원씩 연금을 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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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풍산개랑 지 다른 개랑 교배시켜 태어난 새끼들은 조건 따져 신청한 국민들한테 보냈겠거니 했더니 시발 뭔 지자체에 보내서 다들 제대로 된 가족도 없이 동물원 같은 데서 불쌍하게 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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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주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갔었다
다른 친구와 셋이 친구네 학교 앞 칵테일 바에서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었다
시험이 끝난 대학교 앞은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칵테일 바 바텐더들이 한복을 입고 있고, 손님은 해리포터 복장을 하고 있어서 뭐지 하다가 할로윈이구나 했다
그렇게 몇 시간 동안 한참 수다를 떨고 있는데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난리라고 하는데 난 막 코스튬 같은 게 멋있거나 해서 난리라는 줄 알고 한가롭게 오우 사진기자 갔나요 했는데(남친 사진기자임)
갑자기 압사 사고라구...

같이 있던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친구들도 핸드폰 꺼내서 보기 시작했는데 단톡에 막 심폐소생 영상이 돌고...와...말로 다 할 수 없는 지옥도가 펼쳐져 있었다

칵테일 바에서 친구들이랑 셋 다 뉴스보고 너무 충격받아서 말을 못 잇다가 술 마실 기분이 안 들어서 우리도 그만 들어가자고 하고 친구네집으로 갔다 셋이 집에 가서 내내 뉴스를 보고 같은 말만 반복했다...
이게 말이 되냐고...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그리고 걱정이 엄청 됐다...나도 이제 30대라 이 나이에 할로윈 파티에 갈 정도로 인싸인 친구는 떠오르지 않았는데 친구 동생들이나 사촌동생이나 내가 아는 20대 초중반 동생들이 걱정됐다...정말 무탈하길 기원했다...자고 일어났는데 부고가 날아오지 않기를 바라며...

친구들과 뉴스를 보다가 다른 얘기를 일부러 하다 겨우 잠이 들어 세 시간쯤 자고 일어났다
사망자는 어느덧 150명이 넘어있는데 정말 실감이 안났다...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거였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질서정연하고 통제에 잘 따르는 사람들이 어딨다고??? 대체 왜??? 어디 불이 난 것도 아니고 건물이 무너진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사람들 사이에 끼어 죽었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었다...

살면서 출퇴근 시간 9호선 지하철을 여러 번 타며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에 명동을 걸으며
또 여러 콘서트 스탠딩석에서
너무 가득찬 사람들 사이에서 내 의지로 못 움직이고 그저 군중의 일부로 떠밀려 다닌 경험이 여러 번 있지만 그러다 진짜 죽을 수 있다고는 단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었는데 그런 일이 발생한 게 정말 충격이었다 나도 20대 때는 몇 번 놀러 가봤던 이태원이라 더 그랬다...

너무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어떤 사람들은 어떻게든 책임 소재를 찾으려 하지만
구급차 옆에서 노래 부른 사람들을 욕하고, 초기에 문을 열어주지 않은 가게를 욕하고, 또 누구를 욕하지만
나는 이 일로 누구를 욕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 자리에 있던 그 누구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단 걸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그렇다...

오후가 되니 여러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가까운 친구들도, 친구들의 가족도 무사했지만
친한 친구의 회사 사람이 그 자리에서 명을 달리했고
또 다른 친한 친구의 대학 선배도 그랬다고 했다
할로윈에 이태원에 갔었던 친한 친구의 동생이 문득 떠올라서 연락을 해보니 다행히 친구 동생은 이태원에 안갔지만 친구 동생의 친구가 이태원에 갔다가 해를 입었다고 했다

삶과 죽음이 너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
세월호 사건 때도 제천 목욕탕 화재 때도 건너 아는 분들이 명을 달리했었는데 이번에도 이런 일이 가까이에서 생기니 삶의 허무함을 너무 많이 느끼게 됐다

마음이 너무 좋지 않다
삶의 많은 것이 운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한들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있다는 것
그런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겠다

서울에 오려고 배웅해주는 친구와 ktx를 타려 기다리는데 대합실 텔레비전에 계속 이태원 참사 뉴스가 나왔다
나보다 마음이 따뜻한 내 친구는 뉴스를 보면서 계속 울었다

친구는 울지만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기차 시간을 착각해서 기차를 놓칠 뻔해 한참 뛰었다 기차를 탄 뒤 숨이 골라지지 않았다
가슴이 계속 계속 쿵쿵 뛰고 아팠다
이거 괜찮은건가 싶었는데 물도 못 사고 타서 어쩌지 하고 엎드려서 가슴을 쓸다가 잠들었다

사람의 명이란 무엇일까
백오십 명이 넘는 그 사람들은 대체 왜 죽어야만 했을까?
코로나로 내내 갇혀있다 이제 막 즐겁게 놀아보려던 그 어리거나 젊은 청년들이 무슨 죄라고...
그냥 마음이 너무 아프다...

오늘도 쉽게 잠들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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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등학생인데 민중미술 좌파 아재들보단 그림 잘 그림. 예를 들면 이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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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망가는 사람에 이재명, 유시민, 조국, pc 들고 있는 정경심을 그리고 곽상도, 장제원 같은 사람은 김건희랑 같이 기차 타서 웃고 있는 거 그렸으면 더 재밌는 모두까기가 되었을텐데 한쪽에 치우친 노잼 그림이라 그냥 흔한 좌파 민중미술됨.

3. 이데올로기가 너무 뚜렷하게 드러나는 작품은 촌스럽다. 공산주의에서 례술이 망한 이유랄까. 게다가 저런 스타일은 미적으로 요즘 세대에게 어필하기 너무 힘든 스타일임. 같은 편만 환호하게 만드는 예술이 무슨 가치가 있을까.

4. 정부 돈으로 저기다 상 주려니 문체부 빡치기도 할듯. 여유롭게 넘겼으면 좋겠는데 대응이 아쉽긴 함. 윤석열 그냥 “제가 그런 그림 안 그려지게 더 잘해야겠네요” 한 마디 하면 지지율에 도움될텐데 멍청해서 못 그러겠지?

근데 대깨문들이 이 건으로 윤석열 정부가 예술계 탄압한다 어쩐다 하는데ㅋㅋㅋ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니들이 할말은 아닌 것 같다. 이런 그림을 정부 돈 받아서 운영되는 기관에서 상준 것 자체가 문재인 시절보단 발전됐단 증거지.

문재인 때 이렇게 문재인 풍자했어봐. 대깨문들이 그림 그린 학생 신상 털고 해당 기관에 전화 수백 통 걸어서 업무 마비 시켰을 것임. 대깨문들만 문제냐 하면 당연히 아님. 문재인은 헌정 사상 최초로 재임 중에 자신을 비판한 일반 국민을 모욕죄로 고소한 대통령이다. ㅋㅋㅋ 설마 문재인은 위대한 성군이라 아무도 풍자 안했다고 믿는 건 아니겠지.

"대통령 앞에서 그게 할 소리냐" 親文, 반찬가게 주인까지 신상털기

대통령 앞에서 그게 할 소리냐 親文, 반찬가게 주인까지 신상털기 대통령 방문때 경기 거지같아요 친문, 인신공격·불매운동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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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욕, 표현의 자유”라던 문 대통령 모욕죄 고소 논란

30대 남성 “문 대통령 선친 친일북조선의 개 한국 대통령” 전단지문 대통령, 대리인 통해 고소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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