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포지티브 다양성 모델의 공허함 - https://seoulnight.tistory.com/m/528

바디포지티브 다양성 모델의 공허함

요가복 사려고 룰루레몬 구경하는데 요즘 PC 열풍으로 다양성 모델들이 가득 그렇잖아도 인스타만 열면 나이키고 뭐고 다 모델이 김민경이던데 하여튼 피씨피씨 러브마이셀프 바디포지티브가

seoulnight.tistory.com


전에 이런 글 썼었는데
진짜 항상 궁금했거든? 바디 포지티브 모델 볼 때마다.
다들 얼굴 살 없고 몸 라인도 뱃살 울퉁불퉁한 것 없이 매끈하게 뚱뚱하고 보기 좋게 뚱뚱한 거야.
서양 사람이라 저렇게 예쁘게(?) 살찐 사람이 많은 건가 싶었음. 내가 동양인이라 저런 체형이 비현실적이라고 느끼는 건가 싶었어. 근데 또 서양 유튜브나 뉴스 같은 거 보면 서양 사람들도 뚱뚱하면 뱃살 삼겹 되고 막 그러는데...저런 모델들은 대체 어디서 구해오는건지, 포토샵을 하는건지 궁금했다.

오늘 드디어 궁금증을 풀게 됐다.

https://www.dogdrip.net/423287978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공공연한 비밀 - DogDrip.Net 개드립

www.dogdrip.net


뚱뚱한 분장 하는 거였음. ㅅㅂ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태원 사고  (5) 2022.10.30
윤석열차 보면서 든 생각  (1) 2022.10.04
인스타 저격글의 찌질함  (0) 2022.06.22
정치인의 거짓말 레퍼토리 여전하군  (0) 2022.06.03
스웨덴 게이트와 손님 대접  (2) 2022.06.01

#1.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인스타 스토리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이젠 옥장판'이라는 말을 올렸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옥주현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던 차에 쓴 글이라, 옥주현을 저격한 거라고 많은 뮤지컬팬들과 옥주현 안티들이 알아듣고 옥주현을 욕했다. 이에 옥주현은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호영과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고소당한 김호영은 "개인적인 내용인데 사실확인도 안하고 고소하다니 황당하다"며, 이제 와서 첫 게시글을 사적인 내용이라고 한다. 음 근데, 만약 옥주현 저격이 아니었다면 옥주현이 그 글 탓에 욕먹을 때 해명했어야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꼴.

#2.
케이블 방송인 나는솔로에 출연해서 커플이 됐던 사람들이 헤어졌나보다. 커플 계정도 사라지고 헤어짐을 인정한 시기에 커플 중 남자가 인스타그램에 누군가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나는솔로 팬들은 헤어진 여자를 저격하는 글이라고 추측하면서 이러쿵 저러쿵.

#3.
이준석이 언제부터 저렇게까지 구려보였는지 생각해보면, 대선 전에 윤석열 발목 잡으면서 지 마음대로 안된다고 잠수 타다가(...ㅋ) 나타나서는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싸질렀을 때부터였던 것 같다.

페북_저격글쓰는_여당_당대표.jpg


내가 다 부끄럽다.
뭐가 여기까지냐 준석아...ㅋㅋㅋㅋㅋㅋ
이때 주위 친구들 다들 진짜 "어휴 왜 저래;"하는 반응이었던 게 기억난다. 저게 당대표씩이나 되는 사람이 올릴 글인가?

SNS에서조차 자기 의견을 제대로 당당하게 못 말하고
저렇게 다 알아보게끔 하면서도 아닌 척 빠져나갈 구멍 억지로 만드는 글쓰기만큼 사람이 병신같고 우스워보이는 게 없다.

특히 그 글이 누군가를 저격하는 내용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아무리 자기가 옳은 의견을 갖고 있고, 그게 다 맞다 쳐도 의견 개진을 저딴 식으로 하면 듣고 싶지 않다.

저격글은 명예훼손으로 처벌도 가능할뿐더러, 저격글 자체가 아주 병신같은 모양새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다수의 정상인에게는 부정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서, 자기 인생 망치는 길로 이어지기도 아주 쉽다.

저격글로 인생 망친 사례1
저격글로 인생 망친 사례2


누군가의 무덤을 팔 때는 옆에 내 무덤도 같이 파두란 말이 있는데, 남의 무덤 파다가 내가 무덤에 묻혀버린 사례가 실제로도 많다.

애초에 SNS에 저격글을 올린다는 건, 대놓고 말할만큼 당당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저격글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문제를 해결할 확률은 매우 낮다.

비슷한 걸로 실생활에선 뒷담화가 있는데, 인생 살면서 뒷담화가 내 귀에 들어와서 찾아가서 "너 내 뒷담화 깠냐?"라고 한 적이 몇 번 있다. 물론 나도 어느 정도 뒷담화를 하기 때문에 뭐 어느 정도는 이해하는데(전해주는 놈이 더 나쁘다고 생각함) 아예 사실이 아닌 걸 날조해서 퍼뜨리거나, 진짜 믿었던 가까운 친구인데 뒷통수 치는 경우엔 가서 따졌다.

공통점이 다들 처음엔 무조건 그런 적 없다며 우기다가, 증거 들이대면 정말 미안하다고 세상 비굴하게 빈다는 거다.

SNS 저격자들도 대부분 비슷하다. 당사자가 고소한다고 하면 "니 얘기 아니었다"고 일단 졸렬하게 변명하며 아니라고 우겨보다가, 나중에 소송 질 것 같으면 구차하게 빌겠지.

너무 찌질하다. 저런 건. 아무리 맞는 입장에서 맞는 말을 하더라도 너무 찌질해.

의견이 있으면 그냥 대놓고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그 말로 인한 개선도 책임도 부담도 다 내가 져야하는 거다. 그걸 못할 거면 아무리 억울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속으로 삼키고 그냥 말을 하지 않는 게 낫다.

나도 살면서 권력관계의 을 입장에서 당한 것도 있고 분해서 사람들한테 알리고 싶은 것도 있지만 그걸 증명하는 과정이 힘들고 돈도 들 것 같아 속으로 참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래 중학교쯤 졸업했으면 그냥 그런 게 있어도 다들 나처럼 속에 담고 잊고 살든지, 당사자한테 따지든지 한다. 어설프게 SNS 이용해 여론 끌어들이려는 건 성숙한 행동이 아니다.

아직도 저런 짓 하는 사람들은 아직 어른이 못 된 거다.
자기가 미성숙한 사람인 걸 굳이 sns로 온동네방네 알릴 필요는 없다.

정치인의 거짓말 레퍼토리

정치인의 거짓말 레퍼토리

김건희 주식 관련해 SBS 보도가 나온 걸 보고 국힘 선대위 대변인이 페북에 올린 글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 이재명이랑 민주당 의원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본인의 과거 행동에 대해 의혹을

seoulnight.tistory.com


라는 글을 썼었다.

여전히 아니라고 반박할 근거를 가져오기 힘든 문제에 대해 저렇게 변명하며 여론을 호도하는 정치인들이 많이 보인다.

http://naver.me/xeUCxGRR

김기현 “이준석 성상납 의혹, 文 정권 때 수사…진짜면 그냥 뒀겠나”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기현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이른바 ‘성상납 의혹’과 관련 “실체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김 의원은 2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

n.news.naver.com


이준석 성상납 의혹은 대선 와중에 제기된 건데 문재인 정부가 그때 어떻게 수사를 하냐ㅋㅋㅋ 억지도 참

그리고 경찰이든 검찰이든 모든 사건 모든 사람 다 명명백백 수사할 인력도 시간도 안된다고요. 여론이 관심을 가져야 인력 팍팍 투입해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아니면 아니라고 명확하게 근거를 대고 알리바이를 대고 주장을 하라고. 성상납을 받았다는 아주 굴욕적인 혐의가 계속 따라다니는데 왜 해명을 못해? 이건 국힘이나 민주당이나 진짜 지겨운 논리다.

당연히 국힘만 저런 거 아니다. 민주당도 "문제 있으면 이명박근혜 때 이미 털렸겠지! 안털렸으니 문제없다!"라는 논리로 맨날 여론 호도함. 단골 발화자 이재명ㅋㅋㅋ

심지어 최근에는 윤석열 정부 한 달 됐는데 문제 있으면 윤석열이 밝혀냈을텐데, 안밝혀냈으니까 아니라는 주장을 하더라ㅋㅋㅋ 저기요...취임 한 달인데요? 좌파건 우파건 남이 자기한테 혐의 제기하는데 저런 식으로 방어하는 놈들은 1000000% 개구라거나 적어도 뒤가 구린 놈들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감옥에 안 가있다는 사실이 니가 한번도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다. 그냥 아직까지는 운이 좋은 걸 수도 있는 거다.

조국 딸 조민도 이명박근혜 때 그 모든 입시 비리를 저질렀지만 문재인 때 와서야, 그것도 검경의 수사가 아니라 언론의 취재로 먼저 걸렸다. 조국은 이명박근혜 내내 반정부 투쟁을 열심히 했었는데도 문재인 정권에서 민정수석을 마치고 법무부장관에 임명돼 청문회에 나오기까지 내내 무사했었다는 사실이 저 모든 넘쳐나는 말을 반박할 수 있는 근거다.

진짜 죄가 없으면 국민 관심이 쏠렸을 때 적극적으로 수사에 응하면 된다. 큰 정치인이 되고 싶다면 수사를 받으세요.

스웨덴 게이트가 인터넷에서 핫하다.
이게 뭔지 대충 요약하자면 스웨덴에서 90년대까지 있던 문화인데 집에 아이 친구가 갑자기 놀러오면 걔만 빼고 그 집 가족들끼리 밥을 먹는 풍습이란다. 악의는 없고 갑자기 나타난 손님은 자녀의 친구일지라도 그 가족의 식사 계획을 방해한 거니까 밥을 못주는 거라 함. 풀어 말하자면 가족 수 맞춰 4인분 준비해놨는데 갑자기 5인이 된 거니 자녀 친구에게는 밥을 못 준다는 것이다. 어릴 때 스웨덴 친구 집에 놀러가서 저런 대접 받아본 사람들(주로 외국인들)이 충격적인 기억이라고 소환해서 화제가 됐다. 북유럽 사람들만 빼고 아시아, 아랍, 유럽, 미국 등 전세계 사람들을 한마음으로 분노하게 만들었다는듯...ㅋㅋㅋ

스웨덴 게이트를 촉발시킨 레딧 댓글. 원문은 영어고 이건 번역본.

생각해보면 어릴 때 친구들네 집에 진짜 많이 놀러가고 또 우리집에도 친구들이 많이 놀러왔는데, 저 정도는 아니어도 손님을 대접하는 문화가 집마다 조금씩 달랐던 기억이 있다.

예를 들면 우리 엄마는 손님을 잘 대접해줘야한다는 주의고, 우리 집은 내 친구가 놀러오면 엄마도 내 친구를 나보다 더 챙기고 언니도 그러는데(어릴 때 우리 언니는 날 싫어해서 일부러 그런 거지만) 친구들네 집 가보면 자식 친구인 나보다 자기 자식을 더 챙겨대는 아줌마들이 꼭 있었다. ㅋㅋㅋ 어렸지만 그때도 별로 그런 사람들은 어른 같다고 생각 안했고, 그런 친구 집에서는 참 이질감을 많이 느꼈다. 웃긴 게 친구는 되게 착하고 멀쩡한데, 친구 부모님은 그런 부모님인 경우도 적지 않았다. ㅋㅋㅋ

그리고 보통 우리 집에 친구가 와서 자게 되면 난 당연히 친구한테 침대를 내주고, 난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잤는데 이게 반대로 돼서 당연히 자기가 침대에서 자는 애들이 꽤 많았다. 뭐 이해는 하지만, 물어보지도 않거나 미안한 기색도 없이 당연하게 그러는 애들은 속으론 매너가 없다고 생각했고 친하면 뭐라고 함. 친한 친구 중에서도 이런 친구가 있었는데, 걔는 다음에 우리 집 놀러올 때 미안함 없이 바닥에 재움. 이 얘기는 남자친구와도 한 적이 있다. 남자친구가 어릴 때 친구가 집에 놀러오면 내가 침대에서 잤는지, 바닥에서 잤는지를 물어봤다. ㅋㅋㅋ 당연히 바닥이라고 하니까 남자친구가 친구를 집에 불러다 자는데 당연히 지가 침대에서 자는 애들이 정말 이해가 안 갔다고ㅋㅋㅋ 근데 이것도 진짜 집마다의 교육 차이 같다. 우리 집에서 친구 불러다 자는데 내가 침대에서 자고 친구가 바닥에서 자면 우리 부모님이 들어와서 나보고 못됐다고 친구를 침대에 재워야 하지 않냐고, 친구는 불편하지 않냐고 물어보며 나를 혼냄. 근데 안 그렇고 자기 자식이 침대에서 자는 게 당연하거나, 자식 친구가 자기 집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고 가는지에 무관심한 부모님도 있다는 게 어릴 때 나에겐 문화충격이었다.

어릴 때는 진짜 동네 친구들이랑 응답하라1994처럼 붙어지냈다. 우리 엄마는 그런 것에 굉장히 관대했고 친구들이 우리 집에서 놀거나 자는 것도 싫어하지 않아서 걔네가 우리 집에서 자고 가고 싶어하는데 부모님 허락 받기를 어려워하면 전화해서 친구 부모님도 설득해주고는 했다. 그래서 어릴 때 우리 집에는 항상 친구들이 많았다. 그중에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던 내 베프는 여름 휴가를 갈 수가 없어 우리 집 여름 휴가에 껴서 같이 간 적도 있는데, 우리 엄마가 나중에 커서 말하기로는 걔네 엄마는 엄마랑 친했으면서도 엄마한테 돈은 커녕 제대로 전화 한 통 안했다고ㅋㅋㅋ 참 사람마다 집집마다 염치의 차이도, 접대 문화의 차이도 큰 것 같다. 아 우리 집은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스키장 가는데 언니 친구가 껴서 간 적도 있음. 그 언니는 매일 학교 가는 길에 우리 집 들러서 우리 언니랑 같이 학교가던 언니였는데, 매일 아침을 우리 집에서 먹었었다. ㅋㅋㅋㅋㅋ 걍 우리집 문화였던 것 같음.

물론 우리 엄마 못지 않게 나를 환대해준 친구 부모님들이나 친구들도 굉장히 많다. 그런 부모님을 만나면 뭔가 우리집과 문화가 비슷하다는 동질감이 들면서 친구에 대한 친밀도가 더욱 높아졌다. 기분탓인가? 돌이켜보니 관계가 오래된 절친들중에 유독 그런 집이 많은 것 같다. 자기 자식을 나보다 더 챙겨대는 아줌마들의 딸들과는 자연스레 멀어진 것 같고. ㅋㅋㅋ

아무튼 스웨덴 게이트에 대해 읽어보면서 악의 없이 자식 친구에게 밥을 안 먹였다는 스웨덴 사람들을 보니, 그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어떤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와중에 내가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놓고 제대로 대접하지 못했던 철 없던 일들이 생각나 반성도 하고.

어릴 때는 채소를 안 먹는 심각한 편식쟁이였는데, 친구 집에서 친구 부모님과 식사를 할 때면 참고 참아서 내가 편식한다는 걸 들키지 않도록 온갖 반찬을 골고루 먹던 것도 기억난다. 그래서 친구 엄마들은 우리 엄마가 내가 편식해서 걱정이라고 하면 그렇게 안 가리고 뭐든 잘 먹는 애가 어디있냐고 했었지. 젓가락질은 지금도 못하는데, 친구집에서 밥먹을 땐 필사적으로 젓가락질 제대로 했던 기억도 남...ㅋㅋㅋㅋㅋ

여러모로 많은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스웨덴 게이트다.

그대가 조국 감독 내가 아는 사람이다


위대한 국민의 나라 저자도 아는 사람이다


이런 성골들이 다 내가 아는 사람들이라니
내 좌빨 과거가 길고 길긴 했나 봄

한때 같은 곳에 서있던 사람들과 갈라진다는 건 좀 씁쓸한 일이지만 인생이란 게 원래 그렇지

요가복 사려고 룰루레몬 구경하는데
요즘 PC 열풍으로 다양성 모델들이 가득
그렇잖아도 인스타만 열면 나이키고 뭐고 다 모델이 김민경이던데 하여튼 피씨피씨 러브마이셀프 바디포지티브가 대세인 건 알겠는데 이것의 공허한 점

1. 서양 뚱뚱한 여자 모델들 죄다 가슴 크고 뱃살 없는 근육몸. 진짜 막 뱃살 접히고 튼살 있고 셀룰라이트 있는 그런 뚱뚱한 모델은 없음. 미국 다큐 같은 거 보면 고도비만 미국인 꼭 있는데 모델 중엔 그런 몸매 사람은 절대 없음.
그렇게 뚱뚱한데도 접히는 뱃살도 없고 튼살도 없는 사람들만 찾아내는 것도 재주다...!!! (포토샵이냐?)

2. 기미, 주근깨, 백반증 모델까지 있으면서 찐 여드름난 모델은 절대 없음. 다들 피부 매끈함. ^^ 럽마이셀프 어쩌고 하면서 결국 물건은 팔아야되니까 진짜 피부 더러운 얼굴, 여드름 얼굴, 마구 접히는 뱃살, 튼살 몸 모델들은 절대 없다는 거~ 이게 러브마이셀프의 공허함이다.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고 하면서 결국 진짜 보기에 별로인 건 못 내놓는데 그게 무슨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거야? 못생긴 사람 중에서도 예쁜 사람만 모델이 될 수 있는건데.

그냥 뚱뚱한 사람들이나 피씨충들을 어떻게든 구슬려서 물건 팔아먹으려는 새로운 상술일뿐.


코로나19 백신 사망자 유가족과 피해자들로 구성된 단체 코백회가 퇴임한 문재인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를 했단다.

코로나 백신 접종 초기부터 지금까지 백신 피해자분들의 근황을 종종 찾아보는데, 참 해결도 안 되고 여론도 안 모여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백신 부작용으로 돌아가신 분들,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이 뻔히 있는데도 백신 부작용이 안티백서나 여러 음모론과 연결되기 쉬워서인지 언론도 보도에 적극적이지 않다. 유튜브에서도 개인이 자기 부작용 얘기하는 영상도 부적절하다고 내려버린 전례가 있을 정도고...정치권에서도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 외엔 별 관심이 없었다. 이래저래 얼마나 답답할까 싶다. 예전에 기자인 친구 취재 도와주다가 보니 이분들한테는 시위'꾼'들이나 제대로 된 이런 쪽 변호사들도 안 붙어서 백신 부작용 피해 문제를 어떻게 이슈화, 공론화해야하는지를 몰라도 너무 모르시더라. 당장 보도자료 제대로 뿌리는 법도 모르시는 것 같아 참 안타까웠다. 에휴. 나도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이런 시위를 하고 계시다니...외로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네.

세상을 떠난 분들은 되돌아올 수 없고, 잃은 건강 또한 되돌리기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새 정부가 관심을 가져서 제대로 된 금전적인 보상이라도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

코로나19가 거의 종식된 것처럼 보이는 지금, 코로나19 방역의 이름으로 벌어진 수많은 인권 침해들이 언젠가 역사에는 문재인 정부를 비롯한 각 국 정부들과 거대 백신 제조사들이 저지른 개인에 대한 폭력으로 기록될 것이다. 코로나19로 돌아가신 분들도 많이 계신 것은 알지만, 질본의 수많은 관련 통계와 부작용 사례들을 들여다봤을 때 60대 미만에게 국가가 백신을 맞지 않으면 사회 생활이 불가하도록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제한 것은 굉장히 부적절한 행위였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백신 한 번 안 맞은 나는 코로나에 걸렸다가 나아 지금까지 아주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


 

쿠션어 죽여버려

요새 전기자전거 카페를 자주 들어가는데 마치 고향에 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짐 이유가 뭘까 했는데 글쓰는 사람들이 아저씨들이라 어투가 존니 간결함 좀 전에 질문 하나 했는데 답변 읽고 감

digthehole.com


쿠션어에 대한 다른 블로거님의 글을 읽다가 요즘 자주 하던 생각이 떠올랐다.
언젠가부터 '무해하다', '너 뭐 돼?', '반박 시 니 말이 맞음' 같은 유행어들이 인기다. 친구가 '너 뭐 돼?'라는 유행어가 좋다고 했고,
남친은 '반박 시 니 말이 맞음'이란 말이 좋다고 했다.

근데 난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닌데도
그냥 저 말들이 다 왠지 싫었다.

난 싫은 게 많고, 내가 그게 왜 싫은지 분석하면서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 말들이 싫은 이유도 생각해 보았다.

무해하다
사람 사이에 애정을 주는 것만큼이나 폐도 끼치고 상처도 주는 건 당연한 건데
'무해하다'는 말에는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지나친 방어기제가 보여서 싫다.

상처 받는 것, 미움 받는 것에 너무 예민한 세상이 된 것 같다. 내 마음이 너무 소중해서, 그 누구도 내 마음에 상처 주지 않기를 지나치게 바란다.

당장 나를 미워하거나 상처주는 사람이 없는데도 미워하거나 상처주는 사람을 미리 의식하는 게 너무 이상해 보인다.

반박 시 니 말이 맞음 / 지적은 둥글게 / 너 뭐 돼?
모두 비슷한 맥락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많이들 쓰는 말인데, 저 말들을 왜 쓰는지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다.
인터넷에서는 누군가 의견을 쓰면 그 의견에 대해 반박하는 댓글이 달릴 때도 있다. 얼굴을 보면서 얘기하면 오해의 소지도 줄어들고, 서로의 감정을 살펴가며 얘기할 수도 있고, 서로 좀 얘기가 통하지 않는다 싶으면 그만 할 수도 있는데, 인터넷에선 그게 안 된다. 그러다보니 자기가 쓴 글이나 댓글에 반박 의견이 달리는 것 자체에 피로감을 느끼고, 그런 상황을 최대한 회피하고자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래서 나온 말들인데, 왜 나온진 알겠지만 알아도 싫다.

반박 시 니 말이 맞음
=> 니가 악플 달아도 난 대응할 생각 없다
: 무해하단 말과 마찬가지로 아직 반박한 사람 없는데 미리부터 지레 겁먹고 차단함.

지적은 둥글게
=> 아직 지적한 사람 없는데 지레 겁먹고 먼저 요구함.

너 뭐 돼?
=> 키배 뜰 말빨이나 에너지가 안되니까 메신저 공격하기. 상대방의 반대 의견을 세 글자로 묵살하고 자신이 이겼다는 정신 승리에 빠질 수 있어서 말빨, 논리 약한 사람들이 매우 좋아할 법함.

-

쓰다보니 내가 저 유행어들을 왜 싫어하는지 잘 알겠다.
난 사람들 눈치를 너무 보는 겁쟁이나 논쟁에 무논리로 대응하는 사람들이 싫어서 저 유행어들이 싫다.

요즘 유행어들을 보며 느끼는 건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너무 겁이 많아졌다는 거다.

오랫동안 전쟁과 기근 없이 평화로운 세상이 이어지고 있어서 그런걸까? 스트레스가 없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스스로 만들어내야 생존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른다.


이제 문과생들도 문송하다고 외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영어만 잘하면, 공인영어성적만 우수하면 의전에 갈 수 있다는데? ㅋㅋㅋㅋㅋ
문과생들아 문송하다고 울지마라 영어 열심히 해서 부산대 의전가면 된다!!!
아 아닌가~? 조민처럼 해외로 조기유학 다녀온 금수저들이 다 들어가려나?ㅋㅋㅋ

조국 얘는 뭐라는 거야 진짜 어지간한 소릴 해야지

조민이랑 같은 학번 외고 이과 졸업생으로서
의대 간 친구들도 있고(죄다 정시) 의대 지망했던 친구들도 많다만 공인영어성적으로 의전간단 소리는 진짜 첨들어보네ㅋㅋㅋㅋㅋㅋ외고 애들 죄다 의전 안가고 뭐햇누ㅋㅋㅋ 대학성적으로 갔다더니 그것도 좋은 편 아니라고 밝혀지니 이젠 공인영어성적으로...ㅋㅋㅌㅋㅋㅋㅋ미쳤나봐

수년을 이렇게 우겨대도
결국은 사필귀정이다

그렇다
난 살면서 필수 백신 다 맞고 살았는데?
개 키우면 개도 광견병 백신 다 맞추고 키웠는데?
자식 낳아도 필수 백신 다 맞출건데?

왜 졸속으로 후딱 만들어져서 부작용이 넘쳐나는 코로나19 백신 하나 안 맞았다고 '안티 백서' 소리를 들어야 하는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중에 한국 필수 예방 접종 안 맞은 사람들이 있기나 함? 코로나19 백신은 안 맞았지만 가다실은 자기 돈 내고 맞은 사람들도 한 트럭일걸?

안티 백서 아니다 안티 코로나19백서다
뭔 안티 백서 안아키 취급 어이가 음슴

이건 마치 내가 문재앙 혐오한다고
나보고 남혐병자라고 하는 꼴임

아닌데? 멀쩡한 남자들은 좋아하는데?
문재앙이 재앙이라 시른건데?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