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술마시고 주위 사람들에게 전화 거는 게 술버릇이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오늘은 술마시고 집에 가는 길에 문득 너무 외로워져서

오랜만에 술마시고 전화를 걸었다

두 명이 전화를 받았는데...

공교롭게도 그 둘이 내 목소릴 듣자마자

뭐 힘든 일 있느냐고 묻는다.

힘든 일이 없으면 연락 안할 정도로 요새 내가 연락을 안해서 그런가. 생각(반성)하는데

두 친구는 그냥 목소리가 힘들어보였다고 했다. 

힘든데도 내가 힘든지 몰랐는데 그 말을 듣고 내가 힘들다는 걸 알았다.

힘들구만...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rlin, 2016  (0) 2016.02.24
친구들이 이걸 보고 딱 너라고 했다  (1) 2015.12.05
사람들의 기준을 모르겠다  (0) 2015.05.08
사람들은 아주 자주  (2) 2015.04.20
기분 좋은 날  (0) 201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