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술마시고 주위 사람들에게 전화 거는 게 술버릇이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오늘은 술마시고 집에 가는 길에 문득 너무 외로워져서
오랜만에 술마시고 전화를 걸었다
두 명이 전화를 받았는데...
공교롭게도 그 둘이 내 목소릴 듣자마자
뭐 힘든 일 있느냐고 묻는다.
힘든 일이 없으면 연락 안할 정도로 요새 내가 연락을 안해서 그런가. 생각(반성)하는데
두 친구는 그냥 목소리가 힘들어보였다고 했다.
힘든데도 내가 힘든지 몰랐는데 그 말을 듣고 내가 힘들다는 걸 알았다.
힘들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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