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hub.zum.com/hankookilbo/21692

좋은 기사.
보통 이런 류의 언론사 사회부 트렌드 기사는
1. 이미 유행 다 지난 뒷북이거나
2. 아무도 모르는데 기자가 기사 쓰려고 만들어내는 창조 트렌드
인 경우가 98%인데, 이 기사는 간만의 2%다.
내가 요새 하는 생각을 기사로 적어놨네

주위를 보면
대기업 애들은 끝없는 야근에 힘들어하고
공기업 애들은 일이 재미없어서 힘들어해서
만족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 둘중엔 공기업이 낫지만.

회사 만족도 높은 애들의 특징은
일이 하고 싶은 일+같이 일하는 놈 중에 미친 놈 없음(있어도 우리가 회사에 오버스펙이라 우리 터치 안함)+워라밸 완벽보장

연봉이 적어도 불만없이 다닐 수 있는 환경이 완벽히 조성돼있다. 나도 이런 사례.

기사 사례들도 다 그렇네.

근데 기사 속 사람들도 그렇지만 나도 지금에 만족하면서 살 수 있는 건 내가 워라밸따위 개나 준 삶을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인 거 같다.

처음에 하고싶은 일만 쫓아 영화단체 들어감=>돈 안주고 일 존나 시킴. 사람은 역시 대기업에 가야하나보다=>대학생이 선호하는 기업 1위 대기업 가서 주6일 하루에 4-5시간 자고 회사에 살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집가는 생활해봄=>과로로 병원 건강검진에서 피뽑다 기절.

덕분에
하고싶은일 하면서 워라밸 착실히 챙겨주고 야근도 회식도 없는 지금 회사 생활이 좋다. 처음엔 내가 아무나가 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어려웠는데, 이제 아무나라 보장되는 워라밸이 매우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