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도 한경오도
편향적이라고 욕 먹지만 언론으로서 존재 가치가 있다. 얘넨 그래도 늘 한결 같거든.
멈춘 시계는 하루 두 번은 맞잖아.
얘넨 그래도 거의 절반은 맞는다고.
조중동은 진보좌파 정권 때
한경오는 보수우파 정권 때
공적 권력 감시라는 제 역할을 충실히 하니까 존재의 가치가 충분하다.

근데 문제는 정권따라 바뀌는 정권 소유의 언론들이다. 국민에게 공적 역할을 하라고 공영 방송이라 이름 붙였더니 수신료는 국민에게 받아쳐먹고 충성은 정권에 다하는 어용 방송들. KBS와 MBC, 종종 YTN.
아 서울시민이 아닌 서울시장에 충성을 다하는 TBS도 있지.

얘넨 그때그때 정권따라 줄 서서 어느 때도 언론의 역할을 못 한다. 시계로 따지면 잘못 맞춰진 채 하루종일 움직이는 시계랄까.

이동재 전 기자 사건에서 KBS와 MBC가 밑천을 다 드러내고 있다. 박원순 정국에서 드러난 YTN 라디오 진행자들 수준은 말하자면 입 아프고.

어떤 정권에 붙냐에 따라 어용이 어용 아닌 게 되나.
이명박근혜에 붙으면 어용 언론이고, 문재인에 붙으면 어용 언론이 아닌가?
이 정권 때건 저 정권 때건 어용 언론들의 행태는 항상 역겹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