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업이랑 뭐 기타 등등 할 일도 많긴 한데 뭐 아직 별 거 안하고 있고...뭔가 하긴 해야한다는 생각에 내 이름으로 책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사업 마케팅을 위한다는 큰 그림!) 책 원고 모으려고 남친+친구들+남친친구 모아서 글쓰기 모임을 만들었다. 8주 과정으로 만들고 아직 첫 주밖에 안했는데, 글에 대한 압박감이 엄청나면서도 그 압박감이 즐거워서 좋다. 다른 친구들이 열심히 글쓰는 것도 좋고, 그 글을 읽는 것도 좋고, 내가 압박 느끼면서 글 쓰는 것도 좋고...그냥 다 좋다. 그리고 요즘은 싸이월드 같이 긴 글을 공유하는 채널이 없어서(페북은 너무 공적이니까) 남친+친구들이랑 맨날 카톡하면서 살아도 막상 진짜 무슨 생각하면서 사는지는 모를 때가 많은데 같이 글쓰기 모임을 하니까 다들 평소에 무슨 생각하면서 사는지 알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모임이 남친친구 한 명(아직 잘 모름) 빼고는 다 내가 너무 사랑해 마지않는 사람들이라 더더더.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면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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