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까뮈의 이방인을 과제로 내줘서 읽었는데
정말정말 재미가 없었다
그냥 주인공이 병신같았다
허무하고
문장의 수려함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대다수의 서양소설을 별로 좋아하지않는다
번역이 정말 잘된 몇몇을 빼고
별로 감정이 전해지지않는다

한국어로된 소설,시,가사가 좋다
한국어의 미묘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음

아무튼 이방인 읽고 뭐라도 느낀 것처럼 독후감을 써야했었는데 그게 고역이었다

사실 서양문학 잘 읽지도 않는데 이방인은 참
뭐가 있는가 있는가 싶어서 따라가봤더니 아무 것도 없다해야할까?

무엇보다 재미가 없었다
문학은 기본적으로 읽는 '재미'('웃음'이나 '유머'말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하여튼 겁나재미없다
내가 멍청해서 그런가?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고보니 생떽쥐베리의 야간비행도 읽었다
어린왕자는 어렸을 때 봤는데 야간비행은 정말 시망이었다
안읽혀서 혼났다 번역도 매끄럽지 못하고(원래 문장이 안매끄러운 것일 수도 있다)
암튼 이것도 꽤나 재미가 없었다

서양문학 특히 고전을 읽은 적이 없는 것 같다 좀 봐야겠다
근데 우리나라 현대문학 그러니까 일제강점기때부터 지금까지의 문학 중 고전이라 하는 것들을 보면 대부분 읽는 재미가 있는데 서양문학은 영 그런 게 없다
그냥 내 개인적 취향인 것 같다

위대한 개츠비도 처음 읽었을 때 이딴 게 왜 고전이야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그것도 역시나 정말 재미없었는데


서양문학 중에 재밌게 읽었던 것은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뇌,신 이거랑
프랑소와즈 사강 맞나 암튼 그 작가가 18살에 썼다는 슬픔이여안녕...놀라운 책이었음
고전같은 것 중에서는 행복한 왕자가 제일 기억에 남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