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직원이 화장실 가면 자기가 화장실 사용하는 소리가 들릴까봐 걱정되는지 계속 세면대 수도꼭지를 틀어놓는다 그 소리를 밖에서 듣고 있자면 물 아까워서 마음이 불편해지는데 걍 내가 이상한 것 같아서 절대 말하거나 티내지 않고 속으로만 매번 마음 불편해한다

사람들이 라면이나 국, 커피 같은 걸 생수로 끓여 먹는다고 해도 왠지 속이 답답해진다 요즘 수도관이 노후화된 곳이 많아서 녹물이 나와서 그렇다느니 어쩌고 하는데...난 녹물 나와서 수도관 닦느라 매해 일주일씩 단수하는 나랑 동갑인 아파트 사는데...무조건 수돗물 쓰거든...그래도 병 안 걸리고 잘 살아있는데...끓일건데 굳이 생수를 써야하는거야? 잔소리하고 싶은데 역시나 개꼰대 같으니 참음

가뭄 때도 싸이 흠뻑쇼 열든말든 지맘이지 했는데...(근데 흠뻑쇼 수돗물로 안 하고 생수로 뿌린단 말은 왠지 경악스러웠음ㅜ) 왜 유독 몇몇 물 사용에 엄청 신경쓰이는지 스스로가 이해가 안된다... 물부족 국가 포스터 그리라던 세대라 어릴 때 배운 게 너무 머릿속에 가득 박혀있는걸까 그러고보니 언젠가부터 물 부족 국가 어쩌고 하는 소리가 쏙 들어간 것 같다 기술 발달로 괜찮아졌나? 아니면 자연이 다 오염되다보니 물만 얘기하는 게 무의미 해서 말을 안하나. 모르겠네...

물 부족 국가

한국의 모범인물 유느님도 생수로 라면 끓여드시는데 내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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