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학교 게시판을 보면서 2013년 들어서 처음으로 내가 서울대 연고대 못 간 사실에 빡침을 느꼈다. 수리 나형 6번 마킹 딱 하나만 제대로 했었어도 이런 병신들이랑 같이 학교를 다니는 일은 없었을 텐데. 대선 기간 선배들이 주도한 박근혜 당선을 반대하는 서강인 선언 덕분에 서강부심을 느꼈었는데, 그런 것 따위 무색하게 만들 만큼 역시 사랑충들한테는 날 빡치게 하는 힘이 있다. 


병신들아 확실히 판결나고나서 시국선언을 하면 뭔 소용이 있냐. 판결 제대로 하고 수사 제대로 하라고 압박용으로 시국선언하는 건데. 지금까지 나온 얘기들이 시국선언 깜이 안된다면 뭐 이승만 정도는 해야 시국선언할 수 있다는 건가. 역시 사랑방은 안 들어가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다들 나같은 생각으로 안 들어가서 사랑방이 저 지경이 된 걸 수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