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검사를 재미로 해보면 (http://www.16personalities.com/ko)

ESTP나 ISTP가 나오는 편이다.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E와 I (외향성/내향성) 는 바뀌는 것 같다.

오늘 몇 달만에 다시 해봤는데 다른 게 나올까 궁금했는데 여전히 ESTP-A가 나왔다.




성격유형 : ESTP-A

“모험을 즐기는 사업가”


“인생은 과감한 모험이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헬렌 켈러

주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ESTP유형의 사람은 여러 사람이 모인 행사에서 이 자리 저 자리 휙휙 옮겨 다니는 무리 중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직설적이면서도 친근한 농담으로 주변 사람을 웃게 만드는 이들은 주변의 이목을 끄는 것을 좋아합니다. 만일 관객 중 무대에 올라올 사람을 호명하는 경우, 이들은 제일 먼저 자발적으로 손을 들거나 쑥스러워하는 친구를 대신하여 망설임 없이 무대에 올라서기도 합니다.

국제사회 이슈나 이와 관련한 복잡하고 난해한 이론과 관련한 담화는 이들의 관심을 오래 붙잡아 두지 못합니다. ESTP 유형의 사람은 넘치는 에너지와 어느 정도의 지식으로 대화에 무리 없이 참여하기는 하나, 이들이 더 역점을 두는 것은 앉아서 말로만 하는 논의가 아닌 직접 나가 몸으로 부딪히는 것입니다. 행동이 먼저 앞서기도 하는 이들은 이로 인해 가끔 실수를 범하기도 하지만 이들은 단순히 턱 괴고 앉아 지켜만 보고 있느니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한 뒤라면 직접 나가 몸으로 부딪힘으로써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N혼동하지 말아야 할 단어, '행동'과 '움직임'

ESTP 유형 사람은 다른 성격 유형과 비교하여 위험을 수반하는 행동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은 마치 폭풍을 몰고 다니는 사람들과도 같습니다. 달든 쓰든 인생이 주는 다양한 삶의 맛과 열정으로 인생을 즐기기는 하지만, 이는 단순히 감정적으로 느껴지는 전율이 아닌 그들의 이성적인 사고관에 짜릿한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불기둥이 소용돌이치는듯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이들은 사실이나 현실에 근거하여 이성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들의 성향으로 ESTP 유형 사람은 학교와 같은 엄격한 규율이나 질서를 요구하는 조직 내에서 종종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이는 이들이 덜떨어져서라기보다는 딱딱하고 엄격한 가르침 방식이 그들이 선호하는 체험을 통한 배움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이들로 하여금 지루하게만 보일지 모르는 이 과정 역시 목적지에 이르기 위한 필수 요소임을 깨닫게 하기까지는 이들의 많은 내적 성숙함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는 또 한편으로 이들에게 더 넓고 흥미로운 세계를 향한 기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들에게 달린 또 다른 도전 과제는 이들은 타인이 아닌 그들 스스로 정한 도덕적 잣대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점입니다. '규칙은 깨라고 있는 법!' 아마도 일선 고등학교 교사나 기업 내 관리자는 이러한 이들의 성향을 묘사하는 말에 공감을 표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들이 문제를 야기하는 행동을 줄이고 그들의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하며, 지루해하는 일을 잘 참고 묵묵히 해낸다면 이들은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점입니다.

신중함과 배려로 다른 이의 말 경청하기

다른 성격 유형과 비교하여 가장 예리하면서 여과 없이 사물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ESTP 유형 사람은 타인의 작은 변화조차도 정확히 집어냅니다. 다른 사람의 얼굴에 나타나는 작은 표정 변화나 평소 입고 다니는 옷 스타일 혹은 습관에의 변화 등 다른 성격 유형의 사람은 사소한 것 하나만 집어내도 다행으로 여길 만한 작은 변화조차도 이들은 그 뒤에 숨은 의미나 생각을 곧잘 포착해냅니다. 일단 무언가 이전과 다름을 감지하면 이들은 타인의 감정을 많이 고려하지 않은 채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들의 결정이나 비밀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ESTP 유형 사람의 즉각적이며 예리한 관찰력과 행동력은 종종 대기업, 특히 급박한 상황에서는 더욱 요구되는 자질이기도 합니다.

다만 자칫 잘못하면 상황에 너무 몰두하여 예민한 사람의 감정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거나 원치 않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본인 자신의 건강이나 안전을 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구의 대략 4%인 이들은 적당히 도전적이며 경쟁적인 사회를 이루기에 딱 알맞은 비율입니다. 사회 정의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는 내에서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열정과 활력이 넘치는 ESTP형 사람은 방해 요소가 생기면 이성적 사고로 중무장합니다. 충만한 영감과 설득력, 그리고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팀을 이끄는 타고난 리더형인 이들은 아직 개척되지 않은 세계로 다른 이들을 인도함으로써 그들이 가는 곳곳 인생의 즐거움과 흥미로움을 더합니다. 다만 이러한 이들의 장점을 보다 효율적이며 가치 있는 성향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ESTP형에 속하는 유명인

어니스트 헤밍웨이
 
잭 니콜슨
 
에디 머피
 
마돈나
 
브루스 윌리스
 
마이클 J. 폭스
 
제임스 뷰캐넌


0. 구구절절 공감가는 대목들. 보라색으로 표시한 내용은 각별히 공감가는 내용. 사람 많을 때 무대에 올라가는 것 즐기는 것 빼고는 (올라가서 다 웃기지 못할까봐 두려움) 대체적으로 굉장히 공감이 간다.


1. 직설적이고 친근한 농담으로 주변 사람 웃기는 이들 : 어릴 때부터 장난, 농담 매니아였다. 중학교 때부터 언제나 입에 달고 다닌 말이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 싫다'는 말이었다. 언제나 악의 없이 장난을 치고 농담을 하는데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발끈하는 사람들과는 정말 맞지 않는다.


2. 위험을 수반하는 행동 & 엄격한 규율이나 질서 가진 조직 적응 어려움 : 스릴 넘치고, 위험성 있는 행동하는 것을 즐긴다. 폭풍을 몰고 다니는 사람 공감. 고등학교 때 선생님 중 지금도 나와 친한 선생님은 고등학교 시절의 나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럭비공'이라고 표현하셨다. 가기 싫은 최악의 곳은 군대였다. 효율적이지 못한 엄격한 규율과 질서를 정말 싫어한다. 억지로 따르게 하려고 하면 반항도 엄청하는 성격이다. 대학교나 회사의 쓸 데 없는 군기 얘기를 들으면 내가 다 화나고 못견디겠다.


3. 타인이 아닌 그들 스스로 정한 도덕적 잣대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함 : 이건 진짜 유레카.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자주 떠올리는 책 구절이 있다. 가네시로 가즈키의 책 중 'SPEED'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건 신호기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이야. 자신들의 눈과 머리로 올바르다고 판단하면 빨간 신호라도 그냥 건너. 너는 어떡할 거야?"

이건 내 좌우명 비슷한 말이기도 한데, 내 사고와 행동을 판단하는 주체는 사회나 타인이 아닌 나라는 것이다. 이건 내가 가장 많이 속으로 되새김질하고 사는 말이다. 때문에 보통 사람들과 판단 기준이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듣고 산다.


4. 예리하면서 여과 없이 사물을 관찰 / 그 뒤의 숨은 의미나 생각을 곧잘 포착한다 / 상대의 기분과 상관없이 이것저것 물으려 한다 : 나는 타인에 대해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감정적 분리가 굉장히 잘되고, 오지랖도 거의 없는 편인데 사람들을 관찰하고 궁금해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 내 특성이 다 써있네... 상대의 기분과 상관없이 이것저것 물으려 하는 것까지도 같다.


5. 도전적이며 경쟁적인 사회 : 그래... 내 본성이다. 나도 안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승부욕.


-방해요소가 생기면 이성적 사고로 중무장 : 자기 합리화 & 논쟁에서 논리 만들어 내서 이기기 달인.



ISTP도 가끔 나오는데, ISTP는 아래와 같다. 


성격유형 : ISTP

“만능 재주꾼”

“저는 그런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무언가 다른 삶 말이지요. 매일 같은 곳을 가고, 같은 사람을 만나고, 매번 같은 일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전 흥미로운 도전을 원했습니다.”

해리슨 포드

냉철한 이성주의적 성향과 왕성한 호기심을 가진 ISTP형 사람은 직접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면서 주변 세상을 탐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무엇을 만드는 데 타고난 재능을 가진 이들은 하나가 완성되면 또 다른 과제로 옮겨 다니는 등 실생활에 유용하면서도 자질구레한 것들을 취미 삼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러면서 새로운 기술을 하나하나 터득해 나갑니다. 종종 기술자나 엔지니어이기도 한 이들에게 있어 손발을 걷어붙이고 작업에 뛰어들어 직접 분해하고 조립할 때보다 세상에 즐거운 일이 또 없을 것입니다. 매번 전보다 조금씩 향상되는 모습으로 말입니다.

ISTP형 사람은 창조와 문제 해결을 위한 이해, 그리고 실행 착오와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아이디어를 탐색합니다. 다른 이들이 그들의 과제에 흥미를 보이는 것을 좋아하며, 간혹 다른 이들로 하여금 작업 중인 과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단, 그들만의 원리원칙이나 자유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에 한해서 말입니다. 사람들은 ISTP형 사람이 동일하다고 생각하고 베푸는 호의에 열린 마음으로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타인을 잘 도우며 그들의 경험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는 이들은 특히나 그들이 아끼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이러한 성향의 이들이 인구의 고작 5%만이 차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더욱이 여성의 경우는 더욱 흔치 않은데, 대개 이 성향의 여성은 사회가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이상적인 여성상에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은 어릴 적 말괄량이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기꺼이 다름을 지향하다

기술자적인 성향을 내포하고 있는 이들이 얼핏 보면 단순해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꽤 복잡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사생활을 중요시 여기며, 침착하면서도 금세 즉흥적인 성향으로 돌변하기도 하며, 호기심이 많으면서도 정규 교육을 받는 데에는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주변 가까운 친구나 아끼는 사람들조차 이들의 행동을 예측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ISTP형 사람은 한동안 꾸준하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다가도 충동의 에너지를 서서히 쌓아두고 있다가 어느 순간 예고 없이 터뜨리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이전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관심사를 돌리기도 합니다.

이렇듯 휘몰아치는 변화가 한 번씩 있을 때조차 이들은 먼 미래 계획을 위한 재정비 시간을 갖는 것이 아닌 새로 찾은 관심사가 실행 가능할는지 그 여부에만 온통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실질적으로 현실에 근거하여 결정을 내리면서도 마음 한가운데에는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만큼 다른 이를 대접하라'와 같은 공정함이라는 사고방식이 깊이 박혀있는데, 이는 이들만의 성격적 고유 특성을 잘 설명해 줍니다. 남이 먼저 발을 밟기 전 발부터 먼저 빼고 보는 이들은 너무 지나치리만치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을 싫어하며, 그 때문에 종종 필요 이상으로 멀리 가기도 합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자신이 받은 만큼 똑같이 되돌려주는 것이 공정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ISTP형 사람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천성적으로 타인에게 관심이 많은 이들의 성격으로 하여금 다른 이들 역시 그들과 같을 것이라는 착각하에 행동이 먼저 앞선다는 점입니다. 신중치 못한 농담을 먼저 꺼내는 이들을 보면 영락없이 이 유형의 사람입니다. 또한, 타인의 일에 지나치리만치 간섭하여 여기저기 시끄럽게 휘둘리다가 다른 흥미로운 관심거리가 생기면 재빨리 계획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남과 다름의 즐거움

ISTP형 사람은 다른 성격 유형의 사람들이 사회에서 수용 가능한 질서나 행위와 같은 비교적 확고하게 구분된 그들 나름의 선이 있음을 알아차리게 될 것입니다.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는 가벼운 농담 따위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물론 그들 역시 그러한 농담을 던지지 않음은 물론이고 말입니다. 소란스러운 장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이는 같이 어울리는 부류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감정이 많이 상해 있는 상태에서 선을 넘어가는 경우 이는 훗날 뒷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타인의 감정을 파악하는 데 있어 애를 먹는 이들은 그 이유를 자신의 감정이나 동기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이들의 천성과 공정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성격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인간관계 형성 시 타인을 향한 정서적 공감이 아닌 행동으로 탐색하고자 하는 성향이 있어 간혹 원치 않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사람들 간의 보이지 않는 선이나 규칙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은 인간관계 시 자유롭게 그 경계를 넘나들다가 때로 필요하면 선을 넘어 다른 색으로 물들이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창의적이며 유머를 겸비한 동시에 실질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ISTP형 사람의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 이들의 예측 불허한성격이나 스타일을 이해하는 좋은 사람들과 합쳐져 일하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이들은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신이 나 몇 년이고 이것저것 유용한 장난감 거리를 만드는 재미에 흠뻑 빠져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인의 우러름을 받으면서 말입니다.

ISTP형에 속하는 유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
 
밀라 요보비치
 
프랭크 자파
 
재커리 테일러
 
톰 크루즈
 
'번 노티스'에 나오는 '마이클 웨스턴'
 
'24'에 나오는 '잭 바우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 나오는 '인디아나 존스'
 
다이하드 시리즈에 나오는 '존 맥클레인'
 
'맥가이버'에 나오는 '앵거스 맥가이버'


0. 이게 어째 ESTP보다 더 보라색이 많네. 


1. 전 흥미로운 도전을 원했습니다 : 어릴 때부터 하던 말, '루틴(routine) 없는 삶을 살고 싶다' 최악의 직업은 공무원, 교사라고 생각했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건 최악이라고 생각했다.


2. 타인이 내가 작업중인 과제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 자유나 원리원칙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 구구절절 맞음. 난 뭔가 프로젝트를 할 때 누군가 관심 가져주면 좋아하고 함께 하자고 제안도 잘 하는 편. 하지만 내 자유와 원리원칙을 침해하면 안된다. 물론 그 원리원칙은 내 기준이기 때문에 사회적 기준과는 많이 다를 수 있음.


3. 타인을 잘 도우며 그들의 경험을 타인과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들 : 나도 취업 못했으면서 내 최종간 자소서, 후기를 대체 몇 명한테 공유해줬었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은 웬만하면 도와주고, 내 경험을 물으면 대답도 엄청 잘해주는 성격이다.


4. 여성의 경우 사회가 일반적으로 원하는 여성상이 아니며, 말괄량이라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 : 응...이 블로그에도 내가 여잔줄 몰랐다는 방명록과 댓글이 넘쳤었음. 나는 내가 사회에서 보통 생각하는 여성상이라고 느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말괄량이였지...


5. 친절하지만 사생활 중시, 침착하지만 즉흥적 :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카톡 칼답장의 대명사인데, 전화를 내가 원치 않는 시간에 받는 건 엄청 싫어해서 전화는 잘 안받는다. 내 시간이 방해받는 게 싫어서. 침착하지만 즉흥적인 것도 맞음.


6. 공정함!!!!!!! : 상대가 나한테 대한 대로 대함. 나한테 잘못하면 어떻게든 똑같이 되갚고, 나한테 잘하면 어떻게든 은혜를 갚는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적이 되면 무섭다는 소리도 듣는다. 당하고 가만히 있는 일은 없음. 그대신 나한테 잘하면 절대 까먹지 않고 언제든 은혜를 갚는다. 이건 진짜 중요한 내 특성 중에 하나다. 별로 안 좋아하는 상대라도 나한테 잘해주면 그만큼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대한다. 


7. 신중치 못한 농담 : 네...어릴 때부터 이걸로 트러블 많아서 지금은 진짜 많이 사회화됐는데. 이것때매 트러블 생겨서 어린 시절부터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을 싫어하였다...


8. 타인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여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다른 흥미로운 관심거리가 생기면 재빨리 계획을 변경한다 : 이건 휘둘리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해서 휘둘려지는 건데... 상대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상대에게 간섭하는 게 아니라 상대에게 생긴 '사건'에 대한 흥미로 내가 원해서 상대에게 휘둘려지다가, 다른 흥미로운 관심거리가 생기면 바로 옮겨가는 것이다.


9. 사람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선이나 규칙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호소 : 난 중고등학교 때 또래 집단의 미묘한 신경전을 못견디고 언제나 드러내놓고 말하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풀자는 애였다. 그러면 보통 여자애들은 "아니? 그런 거 없는데?" 하면서 부정하거나 진짜 마음을 털어놓고 솔직하게 말해줬는데, 후자의 애들과만 친하게 지냈다. 전자의 애들은 엄청 싫어했다. 안 보이는 거 못지킨다고...근데 이것도 사회화 돼서 많이 나아짐.


10. 창의적 & 유머 겸비 & 실질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무언가 만들어 냄 : 이건 내 성격의 장점이네. 셋 다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