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따릉이 때문이다...


지난 주인가 따릉이 처음 타보고
이번 주 일주일권 끊어서 틈틈히 열심히 타고 놀았다.

요즘 날씨가 자전거 타기 딱이다.

나 자전거 있는데
또 하도 안 탔더니 자물쇠 비번 까먹음
예전에도 까먹어서 000부터 다 해서 찾아내서 어따 써놨거든 아마도 옛날폰
근데 또 까먹었어...

그리고 그새 자전거 바퀴 바람도 다 빠지고 그래서
타려면 비번 찾고 수리도 좀 하고 해야함

아쉬운대로 따릉이 타고 다녔는데 너무 좋지 뭐야



자전거 타면서 바람 느끼면 기분이 너무 좋다
자유로운 느낌
행복

다녀보고 싶던 요가원 회원권이 당근에 나왔길래 사봄
10월부터 다닐 계획이다
댄스는 다음 주부터 다시

댄스도 요가도 열심히 다니고
민화도 빨리 복귀하고
자전거도 열심히 타야지

나이 먹고 나서는 확실히 술 마시는 게 별로다
내가 먼저 마시자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친구들이 먼저 마시자고 하면 가서 한두 잔 마시지만

술 마시는 것보단
춤추고 자전거 타고 레고하고 퍼즐 맞추고 방탈출하고 보드게임하고 비디오게임하고 책읽고 이런 게 확실히 더 재밌다
어른들의 메인 놀이문화가 아니어서 아쉬울 따름

회사 복지포인트로 어떤 레고 살지를 고민 중이다
이제 일반 레고 조립은 별로 재미가 없고
레고 중에서는 테크닉이 확실히 재미있는데
또 예쁜 건 일반 레고니까 흠흠

이것도 참 행복한 고민이군

어른이지만 어릴 때랑 노는 게 같다
친구들이랑 어릴 때 놀이문화에 대해 얘기했는데
난 아직도 얼음땡 하고 술래잡기 하고 고무줄 하고 탈출 하고 그렇데 놀고 싶어하는 어른이란 걸 깨달음 ㅋㅋㅋ
그렇게 못 놀아서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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