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웃겨서 좋은데ㅋ 쿨타임 찼는지
역시 이천수답게 유튜브에서 경솔한 발언해서 욕먹는 중.

자식한테 야구랑 축구 중에 시킨다면 뭐 시킬래 하고 이근호한테 물어보니까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 야구 시킬래요” 해갖고ㅋㅋㅋ 이천수가 “뚱뚱해도 할 수 있으니까?”라면서 지들끼리 비꼬아서 야구 비하라고 난리남.

뭐 저 정도는 사실이기도 하고 걍 할 수 있는 소리 아닌가 싶긴 한데, 이천수도 그렇고 축구선수들이 이전에 야구 까댄 전적이 몇 번 있어서...다 소환돼서 욕먹는 중.


하여튼 야구라는 스포츠 자체를 좋아하는 야구팬으로서 인터넷을 보다 보면 무식한 소리인데 지들이 무식한 소리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은 소리가 있다

야구 선수들은 왜 그렇게 돼지가 많아?”
“야구는 별로 안 뛰니까 돼지가 많다”
“야구 선수는 자기 관리 안해? 돼지들이 왜 그리 많냐?”

아니...그 돼지몸매되려고 자기 관리한 거라고 빠가들아...거포돼지가 얼마나 귀한 줄 몰라서 하는 소리 진짜...

일반인들이 알 대표적 돼지 야구선수 이대호도 처음부터 그 몸매가 아니었다


고교 시절 투수일 땐 이 몸매였지


몸 불려서 kbo는 물론 npb까지 씹어먹은 홈런타자됨

생각을 해봐
한 순간에 힘을 뽝!!! 주려면
체급이 있어야돼
그런 운동들 봐봐

야구의 홈런타자
역도
투포환
씨름
이런 선수들은 몸매가 저래야 힘 쓰는 데 유리하다고


장미란 선수보고 뱃살 왜 있냐고 자기관리 안하냐고 할래? 장 선수 저 체급 유지하려고 억지로 음식 먹으며 관리했다더라.


전국체전 여고 투포환 3연패 선수

여고생 헤라클레스

한국판 ‘여자 헤라클레스’가 떴다. 22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육상 여고부 포환던지기에서 15.21m로 우승한 이미나(18·전북 이리공고)에게 국내에선 9년간 적수가 없다. 전

www.donga.com



인도 남자 투포환 챔피언

천하장사 장성복의 악력

씨름선수│장성복 장성복은 인내를 알았고, 자격이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결국 얻었다. 천하장사라는 타이틀과 역대 최고령이라는 수식어를 동시에. 종전 기록을 3년이나 늦춘 만 36세의 나이

www.gqkorea.co.kr


남자 씨름 천하장사의 몸매

저 몸매가 필요해서 저 몸매된 건데
야구 선수가 축구 선수 보다 게으르거나 자기관리 못해서 돼지란 식의 말은 진짜 무식한 알못 같은 얘기지


쳐먹기만 하고 운동 안해 생긴 니들 뱃살이랑
이대호 뱃살이랑 다르다고...이대호는 하체로 400-500kg 든다고...저러려고 몸 불린 거라고...


내가 야구를 좋아하는 건 타고난 체형, 체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오랫동안 기아에서 사랑받은 내야수 김선빈은 키가 165cm임. 키가 작아도 발이 빠르고 수비를 잘하니 붙박이 주전이었음.

근데 외국인 투수는 키가 막 200cm씩 되고 그래.
165cm나 200cm나 다 자기 역할이 있는 스포츠가 야구야.

오랫동안 두산 주전으로 사랑받은 외야수 정수빈은 키 175cm에 몸무게 70kg고

말이 필요없는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는 194cm에 몸무게 130kg지.

70kg나 130kg나 다 자기 포지션에서 탑이 될 수 있는 게 야구야.

그래서 나는 야구를 좋아해.
어떤 키, 어떤 몸매, 어떤 체형만 유리한 종목이 아니거든.

키가 작으면 발이 빠르면 되고, 발이 느리면 수비를 잘하면 돼, 어깨가 좋으면 좋지만, 어깨가 나쁘면 유연하면 돼. 다른 스포츠는 그 스포츠에 적합하지 않은 체형이거나 부상을 입으면 그 운동 자체를 관둬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야구는 많은 경우 포지션 변경을 해서 극복할 수가 있어.

이대호도 그래. 원래 키도 크고 하니 투수였는데, 어깨가 다쳐서 타자로 전향하고, 몸을 불려 팀에 꼭 필요한 홈런 타자가 됐지. 투수 안에서도 그래. 내가 꼭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가 아니어도 변화구를 연마해서 롱런할 수가 있어. 고딩들보다도 느린 130 밖에 못 던져도 제구력으로 롱런한 유희관처럼. 모든 선수가 배에 빨래판 복근 있는 스포츠 팬들은 뚱뚱한 야구 선수나 키작고 마른 야구선수를 비웃고 싶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진짜 야구를 몰라서 하는 소리 야구는 모두에게 제 역할이 있다

타고난 게 별로여도 노력으로 나한테 맞는 포지션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야구가 우리 인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야구를 무척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