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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씐나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씐씐나ㅋㅋㅋㅋㅋㅋ존나조쿤? 솔직히 낮까지 투표율 저조하다해서 불안불안했다. 나는 경기도민이라 투표도 못하고ㅠㅠㅠ명동에서 놀면서 투표걱정했음 폰도 밧데리 나가서 실시간 뉴스도 확인 못해보고ㅜㅜㅜ친구랑 헤어질 때 친구폰으로 네이트뉴스 메인 확인하고 환호성ㅋㅋㅋㅋㅋ아싸 시바 우리가 해내써!!! 20대가 해냈어!!!!!ㅠㅠㅠ등록금 존ㅋ나ㅋ비싸 시발ㅋㅋㅋㅋㅋ사학법 반대했던 두년들 한방에 날아가라 좀ㅋㅋㅋㅋㅋㅋㅋ나꼼수 호외안나오나ㅠㅠ기대중이다! 두근두근 오늘 하루종일 김어준 닥치고정치 읽으면서 문재인의 재발견하고 있었는데 이대로 대선까지만 고고씽했음 좋겠다. 솔직히 대통령 한 명이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가카덕분에 알게됐고 진짜 차기 대통령은 딴 거 바라지도 않는다. 누가됐든 가카 감옥보내주기만하면 그게 박근혜라도 난솔직히 안우울할 자신있음ㅋㅋㅋㅋㅋ가카정권도 버텼는데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히 선거 거의 초초초초초기에 대학로에 친구 만나러 갔는데 버스에서 내렸는데 박원순캠프에서 돌아다니면서 유세하고있었다. 내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박원순이 나한테 인사해서 어 안냐세염ㅋ이러고 옆에 지하철역앞서 친구 기다리다가 어쩌다 인터뷰도 하고 원래 박원순씨 좋아했다고 하니깐 되게 좋아하던데ㅋㅋㅋㅋㅋ자길 원래 알았냐며ㅋㅋㅋvj언니가 인터뷰해달라고 카메라들고 질문하는데 원래 그런거 찍히는 거 싫어하지만 사람들도 별로 안지나가고 해서 등록금시발좆까라고 인터뷰도 함ㅋㅋ솔직히 박원순 원래 정치색 별로 없어보여서 그닥 좋아하진 않았음 난 좌빨이니깐 별로 좌빨같이 안보여서 저사람은 포지션이 뭐야 이랬음ㅋㅋ근데 박원순이 쓴 '내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이 책 재밌게 읽었었고 참여연대도 좋아하는 시민단체고 아름다운가게도 좋아해서 안국역에 있는 아름다운가게 가끔 구경가고 그랬었뜸ㅋ암튼 시민사회에서 오랫동안 능력 잘 보여줬던 사람인만큼 당선되면 일잘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전임 오세훈이나 이명박이 서울시에서 한 행적중에 제일 맘에 안들었던 건 서울의 오래된 장소들 지들 좆대로 다없애버리고 갈아엎었던거. 사실 다른 이유도 많지만 특히 그것때문에 저 두명이 싫었다. 나같이 서울에서 태어나서 십년넘게 서울에서만 산 사람이 간직한 서울에 대한 추억들 발전이고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흔적도 없이 갈아엎는 거. 정말 싫었다. 무식했다. 숭례문이나 낙원상가나 동대문운동장. 사라지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 수많은 장소들.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그들은 서울을 갈아엎는 데 혈안이 되어있었다. 내가 사랑하던 한강변도 지들 맘대로 새롭게 갈아엎었다. 500년이 넘게 수도였던 유서깊은 도시라면서 도시의 역사는 몇 개 남은 고궁에서만 찾아볼 수 있을 뿐이다.

오늘 하루종일 '닥치고 정치' 읽었더니 글이 계속 격하게 나오네ㅋㅋㅋㅋㅋㅋ암튼신난닼 이번 선거로 나경원은 몇 년 전 남편이 검찰한테 나경원건으로 기소 청탁했다느니 연회비 1억짜리 피부클리닉다녔느니 정봉주한테 사학법 가지고 부탁했느니, 자기가 이사로 있는 아버지 학교의 비리문제까지 서울시장선거 안나왔으면 안까발려졌을 더러운 과거행적까지 다 까발려졌네. 정치적 생명은 중구나 강남3구에서 회생가능하려나. 오세훈 만나러 미국이나 가는 게 나을 거 같다.

암튼 새로운 시장의, 건투를 빈다. 그리고 그가 최소한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가진 사람이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