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이번 앨범 좋다.

패닉을 좋아하고 이적의 별밤과 김진표의 야간비행을 모두 즐겨들었던 옛날 사람으로서, 다행이다와 무한도전 가요제의 말하는 대로, 압구정 날라리로 이어지는 이적의 음악은 그 음악들이 그에게 가져다 준 대중적 인기와는 반대로 전혀 마음에 차지 않았다. 아마 많은 패닉팬들이 그랬겠지. 이적을 보며 역시 결혼과 그것이 가져다주는 삶의 안정은 창작자에게는 독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근데 이번 앨범을 보니 요즘 아내와의 사이가 좋지 않은가...아니면 결혼이 가져다 준 안정과 행복이 일상 속에서 무뎌져 다시 결핍이 생긴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 마침 앨범 이름도 <고독의 의미>. 

아무튼 이적이 행복하건 말건, 음악 수용자는 행복하다. 





전주없는 노래 좋아하는 내 취향은 한결같네 이적의 간드러지는 이 창법도 간만

더 좋은 노래는 <뜨거운 것이 좋아>지만 그건 링크를 못찾겠네 흐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