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남친과 경양식집에 갔습죠

식전주와 스프가 나왔다
식전주는 내 취향은 아녔다

샐러드도 나왔다
엄마가 집에서 해주는 홈메이드 샐러드 느낌
투박해서 좋았음

민화교실의 S쌤이 맛있다고 추천해주셨던 나폴리탄
맛있었다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

맛있는데 가격 대비 양이 아쉬웠다


저녁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를 봤다
미리 남친이 지마켓에서 뭔 예매권 사래서 사서 예매했더니 주말 피크타임인데도 인당 7500원
그냥 일반관인데도 새로 생긴 영화관이라서인지 전 좌석 리클라이너라 매우 편안했음

내가 마블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로켓인데
로켓의 슬픈 과거가 주제였다 흑
갠적으론 쿨한 로켓의 모습이 많이 나오는 게 더 좋긴한데 그래도 재미있었다

로켓 너무 귀여움 라쿤 짱입니다
초딩 일기 같네ㅎㅎ

일요일
온가족이 감기에 허덕이고 있었는데
엄마가 장어 먹으러 가재서 출동

몸보신했으니
일하러 출바알

여긴 엄마의 텃밭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는데 엄마 혼자 짓는 건 아니고
엄마의 농사 노예들이 몇 명 있음(그 중 한 명 아빠;ㅋ)
여기서 농사 지은 채소는 엄마 회사에 공급된다

나도 상추 다듬음

차이브 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차이브는 허브의 일종인데
초밥 오마카세 먹으러 갔더니 거기도 쓰이더라구요

노란 꽃


달래 뽑기


토종벼 키우려고 만든 논
엄마 회사에서 급식 납품하는 대안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삽질해서 만듦ㅋㅋㅋ
저기 서계신 분이 그 학교 농사 선생님
애들이 삽질을 되게 재밌어해서 서로 하려고 했다고ㅋ

여기서 기른 벼로 쌀을 만들고 밥을 지어서 저 학교 급식에 납품될 계획이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지난 주엔 감기 몸살 때문에 죽을 것 같더니
이번 주엔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서 민화 수업을 못감

몸살 때문에 갔던 같은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약 먹고 왔다

어제 저녁에 비비큐 치킨, (대충 씻은) 생 토마토, 견과류 먹었는데 치킨은 가족들 다같이 먹었으니 토마토가 범인인듯 했다

동네 마트에서 큰 토마토 8개에 4000원이길래 신나서 사온 건데 아빠가 토마토가 차서 배탈날 수도 있대서 남친한테도 말하니

토마토 가격 47% 급락…“나머지 토마토 문제없어”

[KBS 전주] [앵커] 특정 품종 토마토에서 구토 유발 성분이 검출돼 소비가 크게 줄었습니다. 가격도 내려가 농가마다 울상인데요.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논란이 된 품종을 뺀 나머지 모든 토마토

v.daum.net


이 기사를 보내줬다
특정 품종의 토마토와 구토와 복통을 유발한다는 얼마 전 기사ㅜㅜ

같은 토마토는 아니지 않을까 싶긴 한데
그래도 토마토 먹고 배탈 났으니 뭔가 찝찝함

토마토 잘 씻어 먹읍시다
익혀먹거나

아무튼 배 아파서 하루 종일 본죽 삼계죽 나눠먹었는데
이거 왜케 맛없나요
예전에 육쪽마늘닭죽인가 그건 맛있었는데 흑흑

암튼 나이가 들어서인지 몸이 하나하나 좀씩 고장나간다

올해는 평생 한번도 안 아프던 허리가 아프질 않나
소화제를 먹게 되질 않나
지난 주엔 감기 몸살 이번 주는 배탈
30대 중반이긴 한가 봅니다

좀 더 건강 관리를 잘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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