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귀염둥이네 집에 놀러갔다
내 카메라로 세상을 보는 데 흥미를 느끼는 듯 했다
찍는 버튼을 알려줬지만 아직은 잘 못 찍음

아기가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은 즐겁다
아무 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던 작은 존재가
어느새 걷고, 춤을 추고, 어려운 퍼즐도 척척 잘 맞추고
아직은 알아들을 수 없는 요상한 말도 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발달 단계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느낌
예쁜 아기 건강하게 자라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모가 또 놀러갈게


나와서 언니가 추천해준 근처의 카페에 갔다


M은 아메리카노, 나는 자몽에이드,
그리고 베스트라는 에그타르트와 까눌레


맛이 좋았다
M은 한번 먹어본 까눌레가 맛 없어서 안 좋은 편견이 있었는데 이건 다행히 맛있었다고 했다


여전히 소과도를 그리고 있다
나비가 아름다운 건...선생님의 터치가 들어갔기 때문이지...
벌의 날개 하나가 이상한 건...내가 그렸기 때문이고...


엄마가 만든 낑깡 정과
맛있다!!! 상큼 달콤
이건 만든 직후고


말리면 이렇게 된다
꿀맛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굴을 또 먹었즤...
행복했다

아빠도 남친도 저 석화찜 양 너무 많다고 다 먹을 때쯤 질린다는데 난 끝까지 신나서 잘 먹음...

겨울 가기 전에 또 가야지


쌀국수도 먹었음


재즈 펍에 공연을 보러 가던 저녁
근처에 돼지곱창집이 있어서 가보았다
친구 J네 가게만은 못하지만 아쉬운대로 잘 먹었다


용산 후암시장 안에 있는 재즈펍 사운드독
공연 시작 30분 전에 갔더니 촬영 중이셔서
동네 한 바퀴 돌아보기로...


오래된 가게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평범한 호프에 재즈 음악이 가득 차니 미국의 어떤 펍에 와있는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맥주 한 잔 마시며 듣는 재즈가 비일상적이라 좋았다
재즈 펍이랄까 재즈 바랄까 하는 곳은 여러 곳이 있는데 처음이니만큼 제일 캐주얼한 곳에 갔는데 잘 고른듯
앞으로 다른 재즈 펍도 가봐야지


용산 밤거리의 이 외로운 느낌이 좋다


주말에는 초밥


그리고 꼬막비빔밥

요즘 한약 먹고 있어서
돼지고기, 닭고기, 술 금지 ~
그래서 좋아하는 해물 실컷 먹는 중...


북한산 국립공원 앞에 새로 열었다는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음료 마시려면 1시간은 기다려야할 정도로 손님이 많아서 구경만 하고 옆에 두부집에서 두부 먹고 왔다


그대신 분위기 좋은 카페를 발견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신내의 YM coffee studio라는 곳!

남친은 차가운 시즈널 블렌드 커피, 난 따뜻한 밀크티. 퍼지 브라우니와 크렘브륄레도 먹었다. 전반적으로 양이 적은 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공간 자체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도 종종 가게 될 것 같다.


이렇게 놀면서 지내고 있다
허리가 다친 후로 잠시 운동도 쉬는 중
다음 주부터는 다시 운동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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