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정외과 이근욱 교수님이 나와서
1시간 동안 미국 경제에 대한 강의를 하셨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나도 감탄하면서 듣다가
수업 끝나고 교수님이 인사하고 나가셨는데
이미 수업시간 10분 초과돼서 다들 빨리 이동해야 하는데도 사람들이 명강의였다고
갑자기 자리에서 한명씩 일어나서(죽은 시인들의 사회인줄) 기립박수를 치기 시작함...수강생 백 명 넘는 대형 강의였는데...

뭔 꿈이냐 이게
이근욱 교수님 10년 전에 수업 하나 들은 것 말고 인연 없음...ㅋㅋㅋㅋㅋ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작년에 차이 나는 클래스에도 출연하셨네
수업도 나에겐 너무 어려웠고 내 취향도 아니었고 학점도 B 받은 기억...인데 별 꿈을 다 꾸네

꿈에 대해 여러 얘기들이 있지만
난 평행 세계의 내가 겪는 일들이 링크 오류로 조금 조금씩 나타나는 것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뭔가 재미있잖아ㅋㅋ
나의 현실도 평행 세계의 나는 조금씩 꿈으로 꾸는 거지
그런 상상이 들게할만큼 생뚱맞았던 등장인물ㅋㅋㅋ

암튼 정외과 교수님들 종종 생각난다
난 신방과지만 내 마음의 고향은 정외과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