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쌤은 싫어하지만 난 좋아하는 십이지신도
색 조합이 맘에 듦
내가 뱀띠라 뱀을 그려보았다


샴페인 챙겨온 고마운 친구 H와
노량진에서 회 먹은 날
가끔 보지만 만날 때마다 반갑고 맘 편해지는 친구


결혼하는 커플에게 청첩장 받으러 만났다
어복쟁반과 냉면을 사준 먹잘알 그녀❤️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돼지곱창집 사장님이시기도 하다
후식은 세젤맛 아이스크림 젠제로


남자친구와 이것저것 먹으러도 다녔다


엄마네 논
잘 자란 벼


인간이 먹기위해 농사지은 건지
벌레들 주려고 농사지은 건지ㅋ
아주 야무지게도 먹었다
무농약 농사의 현실입니다


허수아비의 반대말은?







(생각하세요)








허수어미라고 생각한 당신! : 문과
실수아비라고 생각한 당신! : 이과
이 새키 뭐라는 거야 : 정상인

새들이 이런 허수아비에 속는다는 게 참 놀랍다


가지하면 옛날에 유희열이 라디오에서
지는 가지 안먹는다고, 비주얼 때문에(음흉하게 웃으며)
라고 한 말이 생각나는데...

그 말에 걸맞는 대왕가지를 발견했다
왕가지...! (오타나면 큰일남)
뭔 방망이인줄 알았어 뭐 저렇게 컸냐


오랜만에 양주 장욱진 미술관에 갔다
예전에 엄마가 가보재서 엄마아빠랑 갔었는데
그때 참 좋아서 남친이랑 또 와보았다

안에서 사진을 못찍게 돼있어서 사진은 없지만
그래서 더 좋았다
사진찍기가 우리의 순간을 너무 많이 앗아가고 있다
얼마 전에 친구와 콘서트에 다녀왔는데
스탠딩석에서 내내 콘서트 영상, 사진을 찍어대는 사람들 때문에 몰입할 수가 없었다
다시는 스탠딩석에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사진찍기로부터 자유롭지 않아서
순간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진 금지 방침이 좋다


바로 옆에 생긴 민복진 미술관
장욱진 미술관 표로 여기도 볼 수 있대서 구경했다
여기는 사진 찍어도 되었음
그래서 사진찍기 중독자인 나는 또 사진을 찍었다


추석에 갔는데 추석 조각이 있었다
마음에 들었다
캐릭터스러워서 ㅎㅎ


민복진이랑 전뢰진 두 작가는 홍대 미대 대학 동기인데
대학 때부터 호호 할아버지들이 돼서까지 친하게 지낸 모양이었다

친구 사이에
민복진이 나를 쫓아다녔고
나도 민복진을 쫓아다녔어

라는 표현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마음에 들었다

소주를 좋아하던 친구가 먼저 가서 쓸쓸한 전뢰진 작가

우리는 나이가 들면 주위 사람들의 죽음에 익숙해질 거라 생각하지만 나이든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


어느 날은
올림픽 공원에 가서 노란 코스모스를 구경했다


그리고 서울숲에선 뵈르뵈르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별로였다


친구 남자친구분이
집에 초대하여 요리를 해주셨다
요리 솜씨랑 정성 진짜 대박

저 스테이크는 수비드하셨다고 하는데
진짜 인생 고기였다 식어도 맛있는 맛
수비드 기계 사고 싶어지는 맛

사진엔 없지만 샹그리아도 전날 미리 담가서 내주셨다
정말 정말 맛있었다!!!

나중에 꼭 집들이에 초대할게요
(그때까지 제 친구와 사귀고 계신다면)


어느 일요일엔 낮부터 갈치조림집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보며 갈치조림을 먹었더랬다

저 갈치조림집은 어느날 갈치조림을 먹고 싶어서 네이버 지도를 뒤져 찾은 동네 식당인데
주말 낮부터 줄을 서는, 나름 어른들은 다 아는 맛집이다

갈치조림 너무 맛있었다


혼자 가을 패션을 하고 나가


바지락 칼국수도 먹고
카페 가서 책도 읽다가


핑크 뮬리 구경하며 자전거도 타고 왔다


세금으로 부른 아도이
공연 진짜 좋았다 무료라 더 좋았다
은근 공연 라인업 잘짜는 공무원들...
할머니들이 아도이 노래에 맞춰 춤추시는 모습 잊히지 않는다ㅋㅋㅋ


아도이 보고 간만에 제일 좋아하는 술집


고구마 사서 인터넷 레시피대로 구워먹음
꿀이 흐름


친구 Y의 추천 레시피
에프에 홈런볼 구워먹기
굳...💓


어느날 헌옷수거함 위에서
마멜과 쿠로미를 만난것이여요
깨끗이 세탁 후 조카 왔을 때 주니까
마멜 전신 인형만 갖고 싶대서 주고
쿠로미와 마멜 대가리는 마멜 좋아하시는 친구 동료께 나눔~


세계 불꽃 축제도 봤었다
멋졌다 엄청 엄청!
폴란드 팀 불꽃을 못봐 아쉬웠지만 ㅎㅎ



언니랑 시즌 마지막날 전날 야구장 갔다
이날 짐 으악


라멘 ~


키위새
소년


단풍 보러 멀리갈 필요가 없다
아파트 단풍 멋짐


하지만 보러갔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


호랑이가 제일 멋있다
그래서 오래 구경하며 영상도 찍고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30개월 조카에게 호랑이 영상 보여주니까
무서워하며 숨었다
인간의 본능이란


어느날은 골뱅이탕을 먹고 싶단 계시를 받아
또 네이버 뒤져 찾아낸 동네 골뱅이집

너무 만족스러워서
간만에 취해버렸다
남친 미안


띠부띠부씰 앨범 사서 채워넣음
뿌듯해서 자꾸 펼쳐보게 됨
ㅋㅋㅋㅋㅋ


한신 결승전 보면서
타이거즈 팬의 만감교차하는 표정에 울컥했다
우리도 우승할 수 있을까 하면서
그리고 그 꿈이 곧 이루어지는데...
(다다음 글은 엘지 트윈스 우승 특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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