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도쿄에 다녀왔다.
공항 도착하자마자 긴자로 고고
 

 
많이 들어본 동네 긴자.
주말이라 차 없는 거리.
이토야 갔다가 밥 먹으러 갔다.
 

 
오자마자 이자카야에 갔다.
간판은 뉴 토리긴 걸 찍었지만, 옆에 있는 본점을 갔음.
꼬치랑 솥밥, 에비수 생맥주를 먹었다.
간장맛 꼬치는 많이 달았고, 소금맛 꼬치가 맛있었다.
 

 
후식으로 수플레 팬케잌
 

 
팬케잌집 뷰. 계단이 오묘해서 찍어봄.
 

 
조카가 요즘 폴리에 빠져 있어서 경찰차를 좋아하길래 보여주려고 일본 경찰차도 찍어보았다.
 

 
자판기의 나라 일본.
날씨가 내내 더워서 음료수 자판기를 만날 때마다 잘 사마셨다.
아이스크림 자판기도 있는데 사먹어보진 않았음.
 

 
아침부터 라멘.
아침에 즉석으로 구글맵 찾아서 간 곳.
돈 좀 추가하면 저 참치덮밥도 준답니다. 몇천원이었던듯.
깔끔하고 맛있었다. 아침부터 레몬 사와도 마셔줌.
 

 
아날로그의 나라 일본.
공중전화가 엄청 많았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장애인용 공중전화도 있는 게 놀라웠다.
이외에도 여행 내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무척 많이 봤다.
한국에서 1년 동안 본 휠체어보다
일주일도 안 되는 일본 여행동안 본 휠체어가 더 많았다.
 

 
우리나라 비둘기보다 한 수 위. 아주 둥지를 틀었네 틀었어.
 

 
공원 흡연구역이 엄청 넓고 사람은 없어서 신난 흡연자.
 

 
경찰 자전거라니...! 경찰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니.
디자인이 예쁨.

일본 만화 보면서 왜 일본 사람들은 다 자전거 타고 다니는지 궁금했는데, 도쿄 가보고 확실히 알게 됨.
도쿄는 대중교통이 너무 별로다.
지하철은 가격이 비싸고 지하철 회사마다 시스템이 제각각이라 갈아탈라 치면 돈도 따로 따로 내야 하고.
버스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

일본은 자전거 없으면 생활이 너무 어려울 것 같았다.
그러다보니 어린 아이들 둘셋도
자전거에 태우고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도쿄역. 이거 완전 옛날 서울역이잖아?
지들 도쿄역이랑 똑같이 만들었구먼.
 

 
도쿄역 캐릭터스트리트 구경.
후지TV 굿즈샵인가에서 발견한 테라스하우스 아저씨
a.k.a 아오이 유우 남편.
병맛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쿄에 왔으니 스시를 먹어봐야지.
한국 스시집이랑 뭐가 크게 다르진 않았음.
 

 

 
아사쿠사 센소지에 갔습니다.
느낀 점 : 일본은 별 것도 아닌 걸 포장을 너무 잘한다,
잘 팔아 먹는다. 상업의 나라. 
앞에서 사먹은 당고 = 한국 1팩 2천원 꿀떡보다 맛없는데
맛있는 것처럼 포장 잘해둠.
도쿄에서 제일 오래된 절 센소지 = 볼 게 너무 없는데
운세 빌고 연기 쐬고 돈 쓸 곳만 많음.

서울 고궁이 볼 거 훨씬 많은데 더 포장 잘하고 홍보 잘해야 할듯.
일본 전통 건물 보려면 교토에 가야한다.
교토가 더 볼 것 많고 재밌었음. 상점가도.
 

 
갓파바시 주방 도구 거리.
예쁜 그릇이나 주방도구 사고 싶어서 갔다.
근데 주말이라 거의 다 닫아서 못삼. 
갓파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 우체통도 갓파 우체통!
 
시부야로 출발.

 
시부야 스카이에서 본 경치. 예뻤다.
 

 
유명하다는 몬자야끼집.
몬자야끼, 오코노미야끼, 야키소바에 술도 열심히 먹었다.
몬자야끼 = 굽다 만 반죽 맛? 한국에 왜 안들어왔는지 알겠는 맛. ㅎㅎ 한국인 입맛에 안맞음.
오코노미야끼, 야키소바 = 짜다.
저 호피라는 건 일본 직장인들이 많이 먹는 술이래서
궁금해서 시켜봤다. 
일본 소주랑 섞어서 소맥처럼 마시는 게 일반적이래서
나도 그렇게 먹어봄. 
아주 밍밍했다. 음식이 짜서 술은 싱겁게 마시는 건가? 
 

 
지브리 박물관으로 출발.
 

 
미타카의 숲 지브리 박물관.
내부에선 사진 촬영 금지라서 밖에서 찍은 몇 장.
대부분 일본인, 가족단위 손님이 많았다.
내부는 지브리의 팬이 아닌데도 꽤 좋았음. 
지하 극장에서 단편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주기적으로 바뀌고,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星をかった日' 라는 작품을 봤는데, 일본어로만 나와서 내용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캐릭터를 비롯한 이미지들이 너무 좋았다.
 

 
지브리 박물관에서 사먹은
치킨 텐더와 감자튀김, 레몬 아이스크림.
 

 
자전거의 나라. 자전거도 주차칸이 있는 게 신기했다.
아래는 자전거 공영 주차장인데, 돈 내고 쓰는 곳인 것 같았음.
 

 
한국 벽화 눈감아...
한국에서 벽화라는 걸 이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도쿄 벽화 이쁨.
 

 
점심은 카레~

 

 
포장도구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
 

 
유명하다는 야마다 문구점 힘들게 걸어서 갔는데
볼 것도 살 것도 없었음...ㅎㅎ
그냥 핫트랙스 같은 데 있는 문구점이 작아진 느낌...ㅎㅎ
 

 
키치죠지의 풍경.
도미빵 맛집(?) 이랬나 하여튼 맛집은 가는 날이 장날.
 

 
하라 도넛~!

 
키치죠지의 평화로운 풍경

키치죠지는 전체적으로 일본의 과천 같은 느낌?
도쿄의 외곽이면서도 조용하고 평화롭고 그런 분위기여서 좋았다.
 
한 편에 다 넣고 싶었는데 지치니까 나머지는 다음 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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