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아기가 태어난지도 4개월이 넘었다.
남편 출산휴가가 3월 중순쯤 끝났으니 낮에 혼자 아기를 본지도 두 달 가까이 되어간다.

아기가 정말 정말 예쁘다. 육아도 즐거움이 더 크다. 아직 새벽 수유가 여러 번 있어서(4개월 잠퇴행기가 왔는지 요샌 아기가 더 자주 깬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좀 버거운 것 빼고는 나도 꽤 잘 지내고 있다.

육아는 명상과 비슷한 면이 있다. 아기에게 밥을 주고, 아기를 재우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같은 행동을 하루에도 여러 번씩 반복하다 보면 수행을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행복한 수행이다. 아기의 씨익 웃음 한 번에 몸이 힘든 것 따윈 다 녹아내리는.


무알콜 맥주에 빠져버렸다. 맥주돌이가 모유 수유를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이유. 임신 전에 먹던 칭따오 논알콜이 제일 낫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사진은 카스 0.00인데 저건 진짜 별로고!!! 하이트 0.00이 짱이다. 하이트 0.00 만드신 분 절 받으세요!


산후 회복하고 모유 수유하려면 밥을 잘 먹어야 한다고 가까이 사는 엄마가 계속 음식과 식재료를 가져다 줬다. 남편도 열심히 요리를 해주었다.


우리 아기랑 나!
한동안은 아기가 낮잠을 잘 못 자서 거실에 재웠었다.
나나 남편이 옆에 같이 있어야 좀 잘 자는 것 같아서 같이 누워있곤 했다. 지금은 저게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아기의 잠 패턴은 계속 바뀌는듯.

발렌타인도 셋이 보냈다~


육아는 손목 통증을 낳고...!
한의원에 침 맞으러 다녔더니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엄마가 싸주셨던 설 음식
엄마 갈비찜 넘 좋아❤️


이것도 엄마가 해주셨던 요리
전립투에 구워먹는 소고기~ 넘 맛있었다


초밥도 시켜먹고요!!!


아기 장난감을 빌리러 장난감 도서관을 열심히 다니게 됐다. 낮에만 열어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열심히ㅎㅎㅎ 인기 장난감은 구하기가 나름 치열해서 홈페이지에 대여 가능 뜨면 후다닥 준비하고 가서 빌려오곤 한다. 아기가 잘 갖고 놀아주면 너무 뿌듯함!

아래 얼룩말은 장난감도서관 근처 아름다운 가게에 팔던 건데ㅋㅋㅋ 탐나서 찍어봄ㅎ


놀러온 친구 M이 사다준 맛난 디저트❤️


냉장고에 계란과 양배추가 있어서 만들어본 양배추계란전.


꼬막, 시금치 카레


피자


WBC를 보던 나날들ㅋ
아기가 티비를 너무 좋아해서ㅋㅋㅋ 요샌 티비 못 봄ㅠ


한 출산 50일 후쯤부터는 요가도 꾸준히 다니고 있다


남편이 해주었던 굴솥밥과 굴국
확실히 남편 출산휴가 땐 요리를 많이 해먹었구나


내가 만들었던 또띠아 피자


남편이 만들어준 제육볶음과 우렁된장


E 언니가 택배로 보내준 아기 옷
아직 많이 크지만 넘 귀엽다 아직 크지만 아기 좀 크면 입혀야지ㅋㅋㅋ


주말엔 KFC도 먹고요


아기 데리고 맘스터치 가서 햄버거도 포장해다 먹고요


파스타 해서 굽네치킨과 먹은 날도 있군



그 사이에 아기는 무럭무럭 커가는 중
누워만 있던 아기가 처음 발로 모빌 버튼을 눌러서 노래를 바꿨을 때 참 신기해서 찍어둠ㅎㅎ


아기 재우고 홈캠으로 아기를 보며 저녁식사를 합니다



그렇게 백일을 맞이한 우리 아기

육아와 식사, 운동 말고는 별 게 없는 나의 일상

원래 집순이여서 나름 적성에 맞는듯ㅋㅋㅋ

이렇게 아기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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