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철판에 깔린 ‘삶의 희망’…재훈씨는 정신을 잃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일을 하게 된 건 지난해 1월부터였다. 대학교 3학년 아들 이선호(23)씨가 군대에서 제대한 뒤 코로나19로 등교가 어려워진 상황 등을 이유로 틈틈이 아버지 이재훈(62)씨가

n.news.naver.com

 

  저 아버지는 이제 어찌 살아가야 할까. 남편따라 일하게 보냈는데 아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그 어머니는 남편을 원망하지 않을 수 있을까. 저 가족은 인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야기에서 제일 악마같은 부분은 4시 10분에 사망했는데 회사 내부에 먼저 보고하느라 즉시 119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 그 현장에서 4년을 일한 작업반장 아버지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 누구에게도 상황을 전해듣지 못한 채 그 옆을 지나가다가 5시에야 아들이 엎어져있는 걸 발견하고 죽었다는 걸 알게 됐단 것.

  밥줄, 돈이라는 게 이렇게 비정하다. 사람 목숨 따위 돈 앞에서 한 줌 가치도 없다.

 

  낮에 코피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글을 읽었다. 외국에서 애 낳아놓고 양육비 안주는 애비충 새끼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의로운 단체 '배드파더스'에서 쓴 글이다. 자기 피 섞인 애 양육비 주기 싫어서 애 엄마 살해나 폭행을 청부하는 애비충들이 널렸단다. 인간인가? 아, 인간이니까 저런 짓을 하는 거겠지. 돈에 환장하면 인간의 존엄성을 버리게 된다. 쟤넨 저러고도 지들이 잘못한 줄 모르겠지. 죄책감도 못 느낄 거다. 이미 돈으로 인간성이 마비됐으니까.

  돈에 집착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려고 돈을 열심히 버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