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재밌다.
예전에 학교에서 했을 땐 별 재미 없었는데
요가도 참 강사 차이가 큰 운동인 것 같다.
예전 학교 선생님은 나랑 안 맞아서 재미가 없었던듯. 지금 요가원도 월수금이랑 화목이 강사가 다른데
화목반 선생님이 뭔가 전달력도 좋고 자세도 잘 봐주시고 단호한 느낌이 있어서 화목에 가는 게 좋다.

요가가 재미있어서 요가원이 안 여는 오늘은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서 티비에 유튜브 틀어놓고 요가했다.
하고 나면 적당히 땀이 나고 성취감이 든다.
오래오래 해야지.

댄스도 재미있다. 여전히 잘 못 추지만.
몇 년 전 배웠던 내가 좋아하는 그 선생님이셔서,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 좀 많이 어려워서 아쉽다.
그래도 예전에 다닐 때보다 내 또래도 많고 고수가 아닌 사람들도 있어서 덜 눈치 보이고 좋다ㅎㅎ

운동을 너무 안하고 살았단 걸 느끼는 중.
운동을 꾸준히 해서 지긋지긋한 팔뚝살, 뱃살과 이별하고 싶고, 탄탄한 몸매를 만들고 싶다.
민소매를 입어도 이상하지 않은 균형잡힌 몸매를 만드는 게 목표다.

두드러기가 도져서 술을 거의 못 마시고 있다. 친구랑 술 마시고 하루 넘게 두드러기로 고생한 후로 술자리에 두 번 가서도 술을 안 마셨다. 내 사랑 맥주를 못 마시니 좀 아쉽지만,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지.


새로운 엠비티아이가 나와서 했는데 인생 최초로 J 나온듯. 원래 맨날 ESTP 아니면 ISTP 나오는데ㅋㅋㅋ
J가 계획적이고 P가 무계획이라면 난 파워 P인데
J가 통제적인 성향이란 글 보고 나도 J 같은 면이 꽤 많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이렇게 결과가 나왔다. 내가 본 건 이 글
https://theqoo.net/2436175953

나는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지만, 친하면 잔소리가 많아지는 타입이다. 그리고 좀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상태를 잘 견디지 못하는듯.

엄마아빠 집에 살고 엄마 살림에 얹혀 사니까 아무 말도 안하고 다 따르고 살지만 우리 집에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게 많아서 나중에 내 집에서 혼자 살면 이렇게 해야지 이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고 속으로 생각하는 게 많다. 그리고 몸이 게을러서 잘 안 따라주지만 여행갈 때도 계획 다 내 마음에 들게 세우고 가고싶어함. 원래 여행 계획 세우기 귀찮아서 맨날 그냥 가다가 작년에 한 번 이말년 유튜브 보고 여행 코스 쫙 다 짜서 여행간 적 있는데 어찌나 마음이 편안하던지. ㅋㅋㅋㅋㅋ


체리를 2키로 사서 쫙 씻어놓고 먹었다.
아빠가 체리를 워낙 좋아하셔서 샀음.
생각보다 시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그리고 체리 2키로는 생각보다 더 많았다. 그래도 아빠랑 내가 꾸준히 먹으니 일주일만에 다 먹음.


지방선거 SBS 씨지는 여전히 웃기고ㅋㅋㅋ



오랜만에 친구들도 꽤 많이 만났다. 사실 내 일상이 좋게 말하면 안정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단조롭고(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고) 친구들도 회사에서 연차가 쌓이다보니 나랑 사정은 비슷해서 딱히 만나도 서로 별로 할 얘기가 있는 건 아닌데...그래도 그냥 만나면 또 반갑고 재밌고 마음 편하고 그렇다. 오랜 친구라는 건 그런 존재들인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좀 놀라운 게 진짜 죽고 못살던 친구들도 뒤돌아보면 어느 순간 멀어져 있고, 그냥저냥 그저 그랬던 친구들인데 돌아보면 오래도록 함께하고 있다. 과거엔 전혀 상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인연이 흘러가 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흘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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