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너무 어렵게 썼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음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고유한 존재라는 믿음이 있긴 하지만 사실은 전혀 아닌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비슷한 인간들이 똑같은 대상에 꽂히는 걸 볼 때다

예를 들면
고양이에는 왜 정신병자가 많이 꼬이는 걸까?
고양이는 유독 미친 빠나 까가 많다.
빠들은 입양 보내고도 계속 보고하라고 하고 입양한 사람을 찾아가고 집착하는 미친 짓을 하고
까들은 죄없는 고양이 잡아다 학대하고 학대한 걸 커뮤니티에 전시하는 미친 짓을 함
빠는 대다수가 여성이고 까는 대다수가 남성이란 것도 좀 흥미로운 점이다

당연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정상인들이 많지만
정신병자들은 유독 개도 새도 토끼도 아닌 고양이를 극렬하게 좋아하거나 싫어한다
대체 왜?

일본에선가 산리오 캐릭터 쿠로미가 미친년들의 상징이란 소릴 들은 적도 있는데 그것도 신기했음
쿠로미는 왜 미친년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을까

오타쿠 볼 때도 좀 신기함.
철덕, 철도 오타쿠, 기차 오타쿠는 엄청 많고 메이저한데 왜 택시 오타쿠, 버스 오타쿠는 그만큼 많지 않은 것일까?

왜 남자아이들은 공룡을 좋아하는 것일까? 현실에 있는 존재도 아닌데.

뇌의 형태가 유사한 사람들은 비슷한 걸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되는 걸까? 좀 궁금해짐.

만약 그렇다면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싫어하는 것도 결국 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일 수 있겠다. 그걸 사람들이 운명이라고 불러온 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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