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불안하던 사람이라 저 정신병자의 사고회로가 어떻게 된 것인지 너무나 이해할 수 있다만
저걸 실행에 옮기면 당연히 정신병자지...
어른이 돼서까지 자신의 불안을 주체하지 못해서 자기가 지금 찾아가면 너무 너무 이상한 사람이 된단 걸 인지하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찾아가지 않고는 못 배긴다면
이미 심각한 상태가 아닐까 싶다.
반대로 지금 남친이랑 사귀기 전 사귀어야지 싶었던 이유가 연락할 때 저런 불안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서였다.
난 아무리 노력해서 고쳤어도 티를 안 내려고 해도 불안이 남아있어서 남친이 약속 있다고 하면 누굴 만나는지, 어디서 뭐하는지를 알아야 마음이 편한데, 남친은 내가 안 물어봐도 알아서 잘 말해주면서도 내가 누굴 만나러 가는지는 내가 말 안하면 물어보지 않는다. 원하면 데리러 갈테니까 끝날 때쯤 부르라고 할 뿐.
안 불안하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불안하지만 그걸 티내면 안된다는 건 알고 있다고 답함. 그런 면이 내가 좋아하는 남친의 특징 중 하나인듯.
남자들 중에 썸탈 때 막 몇 시간 연락 안되면 또 연락하거나 전화하는 조급한 사람들이 있었는데...그러면 진짜 오만정이 떨어졌었더랬다.
결론은 자신의 불안은 스스로 단도리해야한단 거다.
들키면 병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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