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 제목이

오늘밤도 너에게 텔레폰 콜 이었나

일본어 읽을 줄 몰라서 모르겠는데 암튼

싸이시절에 내 배경음악 중 한 곡이었다

내 기억에 그 때 저렇게 써있던듯


오랜만에 들으니 좋으네 뮤비가 앞에 20초동안 음악이 안 나와서 불편하지만...


일본어 잘 모르고 과하게 프로듀싱된 아이돌의 느낌도 싫어서 일본 노래 잘 안 듣는데

가끔 들어보면 좋은 노래 많다 일본엔 유독 요런 청량한 느낌 노래들이 많은듯


cero의 summer soul인가 하는 노래도 좋았고, 선물 받았던 the indigo 노래도 좋았고

칸노 요코를 비롯한 시부야계 음악이나 tokimonsta 노래도 좋고 

한적한 오후에 어울리는 음악이 많다

이 노래는 차 한 대 없는 메타세콰이어길을 홀로 드라이브할 때 틀어놓고 싶은 음악이다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WARM ON A COLD NIGHT - HONNE  (2) 2016.10.23
무표정 - 레트로펑키(RETRO FUNKEE)  (0) 2016.08.28
괜찮아요 - 장기하와 얼굴들  (0) 2016.06.23
아주 먼 곳 - 푸르내  (0) 2016.04.04
귀가 늙어가나  (0) 2016.01.29


나랑 똑같은 것들을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더랬어요 (있었더랬어요) 내가 아 하면 아 그리고 어 하면 어 하던 사람이 있었더랬어요 (있었더랬어요) 당신도 결국엔 날 떠날 거잖아요 아무래도 난 상관이 없어요 그 사람마저도 나를 떠났잖아요 아무래도 난 괜찮아요 나는 토마토를 좋아하지만 당신은 안 좋아해도 괜찮아요 나는 노홍철을 좋아하지만 당신은 안 좋아해도 괜찮아요


-

친구가 가사 좋다고 추천해줘서 듣게 된 노래.

멜로디는 그냥 그런데 가사가 좋아서 계속 듣게 되네.

연애의 제1조건이 취향이던 시절이 있었다.

취향이 딱 맞는 사람들을 찾았다. 만났고.

취향 때문에 얼굴도 모른 채 반한 적도 있었다.

함께 까페에 가면 열시간씩 밥도 안먹고 수다를 떨었었다.

할 얘기가 너무 많았다.

요즘 읽은 책, 들은 음악, 본 영화. 거의 모든 취향과 생각이 비슷했다.

근데 그 관계들도 허무하게 끝이났다.


이제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고 취향도 생각도 전혀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면서도

늘 그 관계들이 그리웠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 그리운 이들의 SNS를 훔쳐보곤 하는데

여전히 나와 같은 음악을 듣고, 같은 공연을 가고파하고, 같은 만화를 보고 있다.

그러면서 다시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하는데

못 만날 것 같아서

이젠 아무래도 

괜찮아요 





봄 밤 같은 노래

비개인 봄 밤 공기가 너무 좋다 

그냥 그 공기 속엔 누구랑 있든 사랑에 빠질 것 같은 기분

그래서 캔맥주를 마셨다

봄이 좋다 봄!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今夜も君にテレフォンコール - lamp  (0) 2016.07.19
괜찮아요 - 장기하와 얼굴들  (0) 2016.06.23
귀가 늙어가나  (0) 2016.01.29
바이바이배드맨, 라이프 앤 타임 151207 @Club FF  (0) 2015.12.09
Don't save me - HAIM  (0) 2015.12.09
좋아했던 뮤지션들의 감각이 구려지는건지
내가 늙어서 음악에서 감흥을 느끼기 힘들어진건지 헷갈린다.
오늘 발표된 검정치마의 곡과 얼마전 발표된 언니네이발관의 곡들은 다 너무 실망스럽다.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크러쉬나 지코, 박재범 등의 힙합 음악은 충분히 듣기 좋지만,
듣는 그 때뿐 지나고 나면 생각도 안난다 그 노래가 그 노래 같아 제목도 헷갈리기 일쑤다.
검정치마 1집이나 언니네이발관 5집, 다이나믹듀오 1집을 처음 들었을 때 같은 감흥을 다시 느끼고 싶은데.
이제 내가 늙어서 그게 불가능해진 건 아닐까 불안하다.
이제 뭘 들어도 예전 그 앨범이 더 좋은데 하는 늙은이가 되어버리는 걸까봐.

때문에 뮤지션들 탓을 하고 싶다.
더 좋은 노래를 만들어 줘요.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괜찮아요 - 장기하와 얼굴들  (0) 2016.06.23
아주 먼 곳 - 푸르내  (0) 2016.04.04
바이바이배드맨, 라이프 앤 타임 151207 @Club FF  (0) 2015.12.09
Don't save me - HAIM  (0) 2015.12.09
라이프 앤 타임 Life and Time  (0) 2015.11.05


바이바이배드맨 

라이브 잘하더라. 이렇게 잘할 줄 몰랐는데. 신나고 재밌었다. 


라이프 앤 타임 

공연 중에 밴드도 너무 팬미팅 분위기 만들지 말라고 할 정도로

너무 팬미팅 분위기를 조성하는 꺅꺅 거리는 여성팬들이 좀 거슬렸다.

네이버 온스테이지 영상이었나? 무튼 유투브에서 본 라이브 영상에선 안그랬는데 

이 날 음향이 안맞았던 건지 사운드가 지저분했다. 

음원으로 들을 때의 깔끔함이 없어서 실망스러운 공연이었다.

베이스 너무 크지 않냐 어떠냐 관객들한테 묻는데 

분명 사운드 제대로 안맞는데 무조건 좋아요 좋아요 하는 팬들 때문에 짜증이...

전자양 볼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 공연이었음.


씬디X먼프...라니 극악의 작명센스

그래도 만천원에 간만에 공연 잘봤다 

이 나이엔 두시간 스탠딩은 다리가 후덜덜

(실제로 같이 간 친구는 쓰러졌다)


홍대 클럽들은 만 25세 이상만 앉을 수 있는 노약자석을 만들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주 먼 곳 - 푸르내  (0) 2016.04.04
귀가 늙어가나  (0) 2016.01.29
Don't save me - HAIM  (0) 2015.12.09
라이프 앤 타임 Life and Time  (0) 2015.11.05
Airplane - f(x)  (0) 2015.09.18




세자매 밴드라니.

그와중에 마음으로 둘째를 응원하게 되는 어쩔 수 없는 나는 둘째.

유럽 인디 느낌이었는데 미국 출신이라 신선했다.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가 늙어가나  (0) 2016.01.29
바이바이배드맨, 라이프 앤 타임 151207 @Club FF  (0) 2015.12.09
라이프 앤 타임 Life and Time  (0) 2015.11.05
Airplane - f(x)  (0) 2015.09.18
외로운 건가 봐 - 뎁  (0) 2015.09.15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이바이배드맨, 라이프 앤 타임 151207 @Club FF  (0) 2015.12.09
Don't save me - HAIM  (0) 2015.12.09
Airplane - f(x)  (0) 2015.09.18
외로운 건가 봐 - 뎁  (0) 2015.09.15
내가 할 수 있는 건 - 블랙넛  (0) 2015.08.23




f(x)의 Pink Tape 앨범이 명반이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처음 들었을 땐 그저 그랬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웹툰 작가인 하양지님의 블로그를 보다가, <우리는 시간문제>가 f(x)의 Pink Tape 앨범에서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는 후기를 뒤늦게서야 보게 됐고, 그래서 다시 앨범을 듣게 됐다. 음, 솔직히 말해서 난 다른 곡들은 그냥 그렇다. 별로란 건 아닌데, 명반까진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Airplane은 명곡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 뮤직비디오는 팬이 만들어 유투브에 올린 건데, 그냥 노래의 느낌을 잘 살려주는 것 같아서 좋다. 내가 학부 때 만들었던 <푸른 전구빛> 뮤직비디오도 생각나고. 뭐 공항가는 길은 다 좋지. 아부다비에서 사막투어 끝나고 공항까지 안태워주고 호텔에 내려주려고 해서 당황해서 아냐! 너네 분명 나한텐 공항까지 데려다준다고 그랬잖아. 해서 공항가던 그 밴에서 보던 풍경 같다.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Don't save me - HAIM  (0) 2015.12.09
라이프 앤 타임 Life and Time  (0) 2015.11.05
외로운 건가 봐 - 뎁  (0) 2015.09.15
내가 할 수 있는 건 - 블랙넛  (0) 2015.08.23
어느새 - 라이너스의 담요  (2) 2014.09.22



뎁의 새로운 노래

페퍼톤스 블로그에 올라와서 듣게 됐는데 이 노래 중독돼서 며칠내내 이 노래만 들었다. 

좋은 노래다. 페퍼톤스 초기의 상큼함도 느껴지고.

근데 뮤직비디오는 별로다. 비콘의 기발하고 감각적인 영상이라는데...글쎄. 

유행지난 느낌의 영상인데... 뎁도 덜 예쁘게 나왔고.

뮤직비디오가 아쉬워서 예쁜 사진(앨범자켓)이 있는 유투브 영상으로 퍼오려다가 공식 영상이 아니면 언제 끊길지 모를 것 같아서 그냥 공식 영상으로 퍼왔다.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프 앤 타임 Life and Time  (0) 2015.11.05
Airplane - f(x)  (0) 2015.09.18
내가 할 수 있는 건 - 블랙넛  (0) 2015.08.23
어느새 - 라이너스의 담요  (2) 2014.09.22
아이유가 <너의 의미>를 망쳤다  (34) 2014.09.14


혼자 새벽에 쇼미더머니 보면서 이 노래 듣다 눈물나서 당황했다.
진정성이 느껴지고 또 공감도 가는 가사. 블랙넛 앞으로 더 잘됐으면 좋겠다.
바닥이라는 걸 모르는 고고한 사람들은 블랙넛에게 일베충이란 딱지를 평생 붙이고 손가락하겠지만,
사람을 구분하는 데는 일베를 하는가 하지 않는가보다 더 중요한 기준이 있다.
그걸 알지 못한다면, 그냥 계속 손가락질하는 수밖에.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Airplane - f(x)  (0) 2015.09.18
외로운 건가 봐 - 뎁  (0) 2015.09.15
어느새 - 라이너스의 담요  (2) 2014.09.22
아이유가 <너의 의미>를 망쳤다  (34) 2014.09.14
이규호 2집의 보물섬을 듣고  (0) 201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