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맞네

http://m.hankookilbo.com/News/Read/202001291099333669?did=NA&dtype=&dtypecode=&prnewsid=

- 하지만 은유는 사실이 아니다. 고로 조국이 노무현일 수는 없는 일이다. 생각해 보라. 노무현은 누구처럼 학벌에 집착하지 않았다. 딸이 시험을 망쳐도 그는 “수학을 못해서 그렇지 좋은 딸”이라 말했다. 누구처럼 책임을 가족에게 지우지도 않았다. 외려 가족의 잘못까지 자기가 뒤집어썼다. 누구처럼 저 하나 살려고 진보를 죽이지도 않았다. 자신은 죽어도 진보는 살려야 하기에 그 절망적 순간에 지지자들을 향해 ‘이제 나를 버리라’고 요구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말 “꿈”을 가진 정치가였다. 그에게는 저만의 철학과 비전이 있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원래 정치에 뜻이 없었다. 그에게는 그저 폐족이 된 친노의 복수와 복권을 위해 불려 나올 “운명”이 있었을 뿐이다. 조국 전 장관은 어떤가. 노무현을 닮기는커녕 그는 ‘노무현’으로 상징되는 가치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 왔다. 고로 그가 가졌다는 “사명”은 실은 노무현의 ‘꿈’과는 아무 관계없는 것이다.

- 부패는 어느 정권에나 있으나, 이 정권은 한 가지 점에서 남다르다. 즉, 윤리의 기준 자체를 무너뜨려 아예 불법을 불법이라, 비위를 비위라 부르지도 못하게 한다는 점이다. 하늘에 계신 노 전 대통령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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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혼자 바른 말하며 고군분투하느라 고생이 많다. 노무현 탄핵 반대 집회 가고 노무현 노제 가던 노빠 출신으로서 문재인이랑 조국이 노무현 파는 걸 보면 진짜 욕이 나온다. 누굴 어따 갖다대? 난 노무현이 살아있었다면 지금 현실에 대해 분명히 진중권처럼 생각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노무현을 좋아하니까 노무현 가족의 비리나 노무현이 잘못한 걸 다 인정하면서도 노무현을 안타까워하는 거고. 그러니까 노무현 시체 팔 자격 없는 것들이 시체 파는 꼴을 못봐주겠는 거다. 친했다고 한때 동료였다고 사위라고 시체팔 자격이 주어지나. 노무현 시체 파는 그 수많은 놈들 중에 노무현 정신 가진 놈은 단 한 놈도 없는데. 노무현은 진짜 인복 없는 사람이었다.

노무현은 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중에 제일 큰 잘못은 자살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무현이 불명예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탓에 깜도 안되는 범죄 집단이 최소한의 양심도 없이 정의를 표방하고, 그에 눈귀를 가리고 그게 정의라고 호응하는 사이비 광신도들이 활개치는 세상이 도래했다. 한국사의 비극이다.

페미니즘에 대해 아직 생각을 정립하지 못했는데
어쨌든 관심은 많아서 관련 자료를 많이 찾아보고 있다
특히 '하말넘많'이라는 유튜버들의 유튜브를 재밌게 보고있다 
내가 심각성을 못느끼고 있던 문제를 잘 일깨워줌
(특히 '유아 립스틱 매출 전년 대비 549% 증가' 영상 보고 많은 걸 느껴서 주위에 영업하고 다녔다)


근데 숏컷+화장 안하는 방식의 탈코 운동은 별로 공감이 안된다
여성에게 예쁘길 강요하는 사회에 저항한다는 취지 자체는 좋은데
저게 남을 설득하기 적절한 방법인지 모르겠음
물론 뭐 자기가 하는 건 응원하지만, 남들도 그래야한다 코르셋 벗어라 뭐 마마에서 입은 화사 복장이 백래시다 어쩌고 남한테까지 강요하는 게 넘 싫다...
관심 많아서 여러 모로 찾아봤는데
일단 탈코 숏컷했다고 인스타에 탈코 전시하는 사람들 특징
1. 꼭 탈코 전 열심히 꾸몄던 사진 개많이+탈코한 사진 한두장 올림. 그마저도 지금 모습은 잘 보이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 맨앞에 대표 사진은 무조건 이쁘게 잘~꾸민 사진들임. 이렇게 이뻤던 내가 이걸 포기했다아!!! 이런 건가?  진짜 탈코한 거 맞음?
2. 탈코했다는 사람들 그 전에 자기 얘기 써놓은 거 보면 '한 번 나가려면 2~3시간씩 꾸밈 노동에 바쳤고, 다이어트 강박이었고 민낯으론 집밖을 못 나섰고 그랬다. 근데 그게 다 사회가 강요했기 때문이다!!!' 이런 거 꼭 나옴. 진짜 90% 이상이 탈코 전에 평균 이상으로 열심히 꾸미며 살던 사람들임.
이런 취지의 글을 읽을 때 난 다른 사회에 살고 있나 싶은데. 오늘도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 바르고 눈썹 반토막에 여드름 10개쯤 난 민낯으로 회사에 출근한 나로서는...ㅋㅋㅋㅠ 
고시반에도 풀메이크업하느라 스터디 늦게 오는 사람 포함해 저정도로 열심히 꾸미는 사람들도 영 이해가 안됐었는데
꼭 저랬던 애들이 이제 완전히 태세전환해서 이젠 꾸미지 말라고 남한테 강요하는 게 웃기다...
뭐 서비스직이나 방송계 이런 쪽 종사자라 외모 꾸미기 싫은데 억지로 꾸미고 살아왔다면 좀 이해갈만하긴 한데, 그냥 대학생이나 평범한 직장인들이 자기가 열심히 꾸밈노동하고 살았던 걸 남탓하는 걸 보면 좀 공감이 안감. 안 꾸미고 살면 가끔 고나리질하는 남들 당연히 있지(너무 편하게 나온 거 아니냐~ 뭐 등등) 근데 그냥 한두번 아 귀찮아 내맘이야 이런 식으로 받아쳐주면 그 이후에도 말하는 사람 한번도 못 만나봄. 


암튼 이건 그냥 내가 보면서 떠올린 단상이고. 내가 왜 탈코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그걸 강요하는 게 싫은지 생각해봤는데 
학벌주의 불합리하다 나쁘다고 대학 서열화 없애는 게 목표라고 쳐. 근데 이 학벌주의를 타파하자고 다같이 대학 진학하지 말자고 우기면서 대학 진학한 사람들을 욕해. 이런다면 넘 불합리하지 않음? 학벌주의를 없애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치더라도 현재로선 존재하고 있고, 좋은 학교 나온 게 인생에 유리한 게 사실인데 왜 개인이 그 가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함? 자발적으로 희생하려는 사람이야 그렇다쳐도 남한테까지 그걸 강요하면 폭력 아님?
학벌주의 대신 외모지상주의나 여성의 외모 코르셋 넣고, '대학 진학하지 말자'->'탈코하자'로 바꾸면 이해될 것임. 학벌 타파 운동할 때도 집이 부자거나 해서 먹고살 길 있는 애들은 대학 안가도 되겠지 근데 그런 것도 없는 애가 이념을 위해 대학도 안가고 학벌주의 타파에 자기 인생을 희생하느라 취직도 못하면 누가 밥먹여 주냐? 탈코해서 면접장에 민낯으로 갔다가 중요한 회사 면접 알바 면접 떨어진 애들은 누가 책임져 주냐? 일자리 대신 구해주냐?
화사가 마마에서 야한 옷 입은 거 갖고도 뭐라하던데. 화사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각적+청각적인 자극을 사람들에게 보이는 게 직업인데. 걔한테 백래시 의상 입지마라 뭐 그런 강요는 얼굴 없는 가수 되란 소린가? 야한 복장만 뭐라하는 거다 라고 한다면...그 복장의 기준을 자의적으로 정하고 고나리질하는 게 거의 뭔 옛날에 연예인들 염색 잡고 사람들 미니스커트 잡던 개꼰대 정부기관이랑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음.
뭐가 좋으면 걍 자기만 열심히 하면 될 일. 남한테 강요하는 순간 존나 꼰대 훈계충이 되는 것임. 그런 사람들에겐 귀 얇은 애들 몇이나 어 그런가? 하고 넘어가지 대다수의 주관 가진 일반인들은 절대 설득되지 않을 것임.


탈코를 더 보편화시키고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를 완화시키고 싶다면 채식주의자들이 'MEAT FREE MONDAY'하는 것처럼 '화장 없는 수요일' 뭐 이런 거 해서 대다수의 여자들한테 수요일 하루는 화장하지 말자, 적어도 색조화장하지 말자 이런 식으로 모두가 동참하게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인 방법일 거라고 생각한다. 개인보고 희생하라고 너도 숏컷해! 안 자르면 반페미! 이런 식으로 말하면 대체 누가 거기에 설득되겠어.




나는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정치인 자서전 같은 건 더더욱 안 읽는다

근데 내가 유일하게
누구의 추천도 받지 않고
서점에서 구경하다 내 돈 주고 사읽은
정치인 책이 있는데
그 책이 바로
노회찬의 '진보의 재탄생'이다

노회찬이 여러 진보 논객들과 1:1 대담을 해서
그 내용을 글로 정리한 책인데
센스와 유머가 넘치는 노회찬의 입담 덕에 책이 엄청 재밌어서 즐겁게 봤던 기억이 난다



나는 노회찬을 좋아했다

노회찬에게는
자유한국당의 어떤 정치인들에게는 없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었고
더불어민주당의 어떤 정치인들에게는 없는
세상에 대한 진정성이 있었다

그래서 나랑 다른 의견을 말해도
귀를 기울이게 되는 힘이 있었다

노회찬은 대중을 가르치려 들지 않았고
자기만 맞다고 우기지도 않았다
쉽고 재미있게 말했고
자기 일을 열심히 했다

문재인도 박근혜도 국회의원을 했는데
노회찬은 국회에서 그들의 수십배는 되는 일을 했다
노회찬만큼 자기가 받은 세금값 하고 산 국회의원도 참 드물 것이다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받았다는
4천만원이나 5천만원이 아니라

세금으로 5억이나 50억을 줬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자기만 할 수 있는 일을 많이 했던 정치인이었는데
돈, 그 돈 몇 푼 때문에...



나는 노회찬이 좋았다

죽지 않았다면 더 좋아했을 것이다


​​



정의당한텐 미안하지만 신지예가 4위라 좋은걸!!!!!

이다.

문빠=나꼼수빠=김어준빠들의 문제 말이다.
정봉주 사건도 진중권이 쓴 글이 뭐 대단해. 그냥 팬심에 눈 멀어 있지만 않으면 누구나 상식적으로 추론할 수 있던 내용인데.

문빠들의 문제는
나꼼수빠들의 문제는
그러니까, 김어준빠들의 문제는

가치를 먼저 지지하고, 그 가치를 이루어줄 도구로서 정치인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정치인을 지지하는 게 우선이고, 그 정치인을 위해서라면 어떤 가치든 등한시한다는 게 문제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정치에 관심 가진 게 아니라
나라 망친 정치인에 대한 복수심으로 정치에 관심가진 것에 대한 부작용이다.

성범죄 피해자를
양성평등을
성소수자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빈부격차 축소를
정정당당한 입시와 취업을
장애인 복지를
동물 복지를
그외의 작고 큰 진보적 가치들을
지지한다면,
그리고 정치인은 수단으로서 생각한다면

문재인이나 친문 정치인이나 나꼼수나 김어준이 이 가치를 실현하는 데 방해되거나 맞지 않는 행동을 하면 비판해야 한다

하지만 저들은 사람에 대한 지지가 먼저다
사람이 먼저다...ㅎ

이렇게 되기까진 이명박근혜의 책임도 크다
쟤네가 너무 최악이라 세상을 선악구도로 구분할 수 있게 만들어버렸거든
그리고 매력남 노무현이 자살하게 만들어서 세상 사람들을 가치보단 복수심에 눈 멀게 만들었거든

덕분에 저 사람들은
이명박근혜의 대척점에만 서 있으면 모두 선으로 보게 되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됐다

이명박근혜 돈 뜯어내고 벌 주는 거? 중요하지.

근데 그게 전부도 아니고, 그걸 하는 사람들이 모두 선도 아니야. 어찌보면 당연한 건데.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라는 말이 이 비정상적인 상황을 증명하는 말이다

핍박받으면서 이명박에 대항하는 나꼼수와 평생 인권변호사로 국가에 헌신해온 문재인만이 진리고 정의임ㅋㅋ

얘넨 성추행 미수를 저지르건 책에다 여중생 돌려먹었단 소릴 써놨건 대선 토론회에서 동성애 지지안한다고 대놓고 말하건 무한 쉴드

평생 정치인 그렇게 믿었다 뒤통수 맞고도 정신을 못차리나봄

사람말고 가치를 지지하시죠

http://m.hub.zum.com/hankookilbo/21692

좋은 기사.
보통 이런 류의 언론사 사회부 트렌드 기사는
1. 이미 유행 다 지난 뒷북이거나
2. 아무도 모르는데 기자가 기사 쓰려고 만들어내는 창조 트렌드
인 경우가 98%인데, 이 기사는 간만의 2%다.
내가 요새 하는 생각을 기사로 적어놨네

주위를 보면
대기업 애들은 끝없는 야근에 힘들어하고
공기업 애들은 일이 재미없어서 힘들어해서
만족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 둘중엔 공기업이 낫지만.

회사 만족도 높은 애들의 특징은
일이 하고 싶은 일+같이 일하는 놈 중에 미친 놈 없음(있어도 우리가 회사에 오버스펙이라 우리 터치 안함)+워라밸 완벽보장

연봉이 적어도 불만없이 다닐 수 있는 환경이 완벽히 조성돼있다. 나도 이런 사례.

기사 사례들도 다 그렇네.

근데 기사 속 사람들도 그렇지만 나도 지금에 만족하면서 살 수 있는 건 내가 워라밸따위 개나 준 삶을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인 거 같다.

처음에 하고싶은 일만 쫓아 영화단체 들어감=>돈 안주고 일 존나 시킴. 사람은 역시 대기업에 가야하나보다=>대학생이 선호하는 기업 1위 대기업 가서 주6일 하루에 4-5시간 자고 회사에 살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집가는 생활해봄=>과로로 병원 건강검진에서 피뽑다 기절.

덕분에
하고싶은일 하면서 워라밸 착실히 챙겨주고 야근도 회식도 없는 지금 회사 생활이 좋다. 처음엔 내가 아무나가 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어려웠는데, 이제 아무나라 보장되는 워라밸이 매우 행복.



홍대에서 렉싱턴 10분이 왜안돼 하고 네이버 지도 쳐보니 지금 퇴근시간인데도 11분 거리ㅋㅋㅋㅋㅋ에휴^^


한시간 지나자 정확히 십분뜸ㅋㅋㅋ

정봉주 성추행 사건 처음부터 지켜봤는데
사실 오늘 정봉주가 프레시안이 기획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ㅋㅋㅋ기자회견할 땐 혹했다 프레시안이 틀렸나 하고(물론 그 경우에도 프레시안이 피해망상있는 피해자한테 낚였을거라 생각했지 없던 일을 꾸며냈을 거란 생각은 안함)

근데 프레시안 재반박 기사들이랑 그후 정봉주 반박 보니까 프레시안이 맞다는 심증이 생긴다.

우선 민국파라는 당시 미권스 카페지기 증언이 있는데 정봉주빠들은 그 사람 카페에서 안좋게 쫓겨난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ㅋㅋ 주장하지만 그건 딱 메시지를 공격할 수 없으니 메신저를 공격하는 논리의 오류임. 아무리 안좋게 척지고 나갔더라도 민국파란 사람이 정봉주가 렉싱턴 호텔 간 적 없는데 갔다고 말한다고? 아는 걸 모르는 척 입 다무는 건 몰라도 완전 거짓 증언 꾸며내는 건 죄로도 크고 심리적으로도 얼마나 어려운 건데.

게다가 민국파는 1시-2시경 렉싱턴 데려다줫다 하는데, 정봉주빠들은 지들끼리도 말 안맞는 해명을 하고 있음ㅋㅋㅋㅋ

봉주는 분명 프레시안 민국파 증언에

"어머니의 입원실로 올라간 게 1시경이고 입원기록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홍대 인근에 있는 명진 스님을 만난 시간이 2시 30분경이었다고 덧붙였다.

지 입으로 을지병원에 1시에 갔다함.

근데 또 지지자들은 아래 한겨레 기사를 증거로 대면서 정봉주가 1시에서 2시까지 나꼼수 녹음을 했다고 함.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11223194004573?f=m

그럼 정봉주는 대체 2011.12.23 1시에 을지병원에 있던 거냐 합정동에서 나꼼수 녹음을 한거냐?
지들끼리도 증언이 안맞어ㅋㅋㅋ

간 곳을 안 갔다고 거짓말하려다 보니 자기 안에서도 말이 안맞는 최악의 상황이 나온 거라 추측함.

민국파의 렉싱턴 호텔 데려다줬단 증언이 나오니까 정봉주빠들은 이제 또 태세전환해서 호텔 간 게 성추행의 증거가 될 수 없다 하는데ㅋㅋㅋ

정봉주가 처음엔 A씨 만났다했지 중앙일보 인터뷰서? 그랬다 만난적이 없다고 단둘이 만난적도 없고 성추행한 적도 없고 렉싱턴도 그날이랑 그 근처 날들에는 안갔다 했어.

23일에 렉싱턴에 간 걸로 밝혀지면 이렇게 말한 것들이 다 거짓이 되는 건데 정봉주가 뭔가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합리적 추론이 가능해지지 않겠냐

이번 진실공방은 프레시안의 승리로 끝날 거라 본다.

정봉주는 살려면 애초에 그날 렉싱턴에서 A씨 만났지만 성추행은 없었다고 우겼어야 했는데(이거야말로 증거가 없으니), 그랬다면 신변 정리에 바쁠 수감 며칠 전에 여대생이랑 왜 단둘이 만났냐는 도덕적 문제 제기를 피할 수 없었을테니 아예 만난 적 없다고 무리수를 둔 걸로 보임.

하지만 지금은 자기 스스로도 자기 행적이 엇갈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고.

프레시안은 전 편집국장까지 나섰던데 진보 언론이 나꼼수 일파 잘못 건드렸단 훅간단 거 모르고 손목 걸었을리도 없고, 결국 프레시안의 승리로 끝날 거라 본다.

그리고 이 사건 끝날 때까지+끝나서도 피해자 A씨는 절대 신원 공개하지 말길. 본인의 말이 진실이라고 밝혀져도 평생 A씨가 쓰는 기사 댓글에 나꼼수빠 정봉주빠 김어준빠들이 몰려와서 린치짓하며 결국 기자일에 환멸 느끼게 하고 관두게 만들 것임. 몸담은 매체가 진보 매체면 진보 매체인대로, 보수 매체면 보수 매체인 대로 공격받을걸? 기사 하나하나 뉘앙스 해석하고 삼성편이니 누구편이니 음모론 공작 운운하면서 기자 못해먹겠다 소리 나오게 만들것임. 일반인이면 모를까 기자면 더 밝히면 안된다.

http://nocutnews.co.kr/news/4934982

진중권 교수는 6일 방송된 채널A 시사 예능 프로그램 '외부자들'에서 김 씨의 '미투 공작' 발언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김 씨는)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미투 운동이라는 게 문재인 정부와 진보적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뭐라 했냐면, '보수주의자들이 피해자를 찾아서 진보 인사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진 교수는 "가능성이 있다는 게 아니라 '그럴 것'이라고 예언을 했다. 예언의 은사를 가지신 분이라서, 신도들도 굉장히 신앙심이 깊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비판했다가는…"이라며 "이 (김 씨)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피해자 인권 문제에 여야나 진보 보수가 무슨 문제가 있느냐.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다. 사과하라'고 이야기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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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은사를 가지신 분이라서, 신도들도 굉장히 신앙심이 깊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비판했다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