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톤먼트 색감이 카메라 렌즈에 디올의 10데니아 스타킹을 씌워 만들어 낸 거라는 흥미로운 글을 봤다.

따라해볼까 생각하며 열심히 읽는데 댓글에 꼭 디올 무광 검스만 되는데 구하기 어려운 거라고 어쩌고...해서 포기.

그러면서 실제 그 스타킹 찾아본 외국인 영상이라고 유튭 영상이 걸려있었는데, 영상 만든 사람이 배경에 깔아놓은 이 노래가 오래 잊고 있던 그때 그 시절 내 싸이월드 BGM 이었다. 길가다 어릴 때 친구 우연히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곡을 알고 싶은데, 제목은 기억이 나는데 가수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 찾아 헤매다가 가사를 받아써서 찾아냄.

이 노래는 2009년 노래인데, 그때 음악을 제일 많이 들었다. 좋은 음악을 엄청 좋아하기도 하고 공연도 많이 다녔더랬다.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서 좋은 음악을 많이 알았었지.

요샌 나이가 들어서인지 무슨 음악을 들어도 그때 듣던 것처럼 좋진 않다. 킹스오브컨비니언스 새 앨범이 작년에 나왔단 걸 얼마 전에 알아서 들어봤는데 음 역시나 옛날 노래들이 더 좋아.

그래도 이 곡을 비롯해 예전에 듣던 음악들은 뭔가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예전만큼 엄청 좋은 건 아니지만 여전히 익숙하고 편인한 그런 느낌. 노래 자체도 무척 편안하다.


이 구리 맥주잔에는 사연이 있다
이 맥주잔은 주로 일본에서 파는 건데
강남의 비싼 초밥집에 가면
이런 구리 맥주잔에 맥주를 준다
열전도율이 높아 오래도록 차갑게 맥주를 마실 수 있어 예전부터 이 맥주잔이 탐났더랬다

코로나 전에 아빠랑 둘이 일본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 이 맥주잔을 꼭 사고 싶어서
오사카의 한 시장에서 이 구리 맥주잔을 찾아냈다
그런데 사회초년생이었던 나에겐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여행 막바지에 이걸 두 개나 사긴 무리였다
그래서 대신 다른 유리 맥주잔을 두 개 사왔다

아빠가 그 몇 년 전 일을 기억하고
엄마랑 파주에 놀러갔다가
이 맥주잔을 발견했다며 사다주었다
일본에서 니가 내려놓았던 맥주잔이라고ㅋㅋ

여기다 맥주 마시니 진짜 시원하고 좋다
고마워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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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에 꽃구경을 다녀왔다
멀어서 고민했는데
여러모로 정말 마음에 드는 도시, 행복한 여행이었다
자주 가고 싶은 구례 그리고 하동


어딜 가나 만날 수 있던 귀여운 동물들
다들 목걸이는 있어도 목줄은 없다
팔자가 좋아보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에서 자유로이 살 수 있다니


맛있는 것도 먹고 예쁜 데서 차도 마시고
행복


지리산 로컬푸드점에서 엄마 선물도 사왔다
엄마가 로컬푸드점 쇼핑을 좋아하셔서
전화해서 내가 이거 이거 있어 하면 엄마가 사, 사지마 하는 식으로 아바타 쇼핑을 했다
녹두, 머위, 수수, 차조, 감말랭이


다녀와선 일하기 싫으니
초밥 수혈받아 초밥빨로 일했다

행복했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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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2일 2:22  (2) 2022.02.22

티켓값 본전 생각에 극장에서 졸거나 자지 않는 편이나
잘 수밖에 없는 영화들이 있었다.

내가 살면서 영화관에서 봤는데
보다가 잔 영화들을 소개해본다.


M.나이트 샤말란 빌리지

1. M.나이트 샤말란 감독 - 빌리지

영화관에서 보다 잔 첫 영화를 떠올려 보면
중학교 때 본 이 영화가 떠오른다.
식스 센스 감독이래서 두근두근 반전 기대하면서 봤는데
그냥 내내 지루했던 기억만 난다.
그래서 잤음.


제임스 카메론 - 아바타

2. 제임스 카메론 감독 - 아바타

극장에서 무려 3D로 봤던 아바타
되게 지루해서 보다 잤다.
비주얼적으로도 무슨 EBS 애니메이션 같다고 생각함.
보다 지루해서 옆자리 엄마 봤더니
엄마도 자고 있었다.
왜 그렇게 성공한지 이해 안가는 영화.


알폰소 쿠아론 - 그래비티


3. 알폰소 쿠아론 - 그래비티

나 SF 싫어하는듯.
우주 장면에서 울렁 거리고 멀미 느껴짐.
내용이 없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보다 잠.


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먼 - 러빙 빈센트

4. 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먼 - 러빙 빈센트

유화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인데
배경화면이나 사람의 저 붓터치들이 계속 움직여서 피로감을 유발했다.

하지만 그래서 잔 건 아니고
그냥 내용도 전개도 되게 지루함.
수면제 영화이다.

인터넷에서도 수면제 영화란 댓글 많이 봄. ㅋㅋㅋ



⭐️아차상⭐️

-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고딩 때 임수정 팬인 M이 보재서 봤는데
극장 나오면서 M이 그냥 바로 미안하다고 했다...ㅋ...
그래도 이건 보면서 내내 납득이 안돼서 이해하느라 잠들 타이밍 놓쳤으니 아차상.

- 인터스텔라
졸린데 참았음

우리 엄마를 생각함

우리 엄마 나랑 언니랑 어릴 때 서로 다른 프로 보겠다고
티비 보는 걸로 둘이 싸우니까
티비 전기줄 가위 가져와서 잘라버림
언니랑 나랑 쫄아서 암말도 못함 다음날 밤에 아빠가 와서 엄마 몰래 전기 테이프로 연결
엄마 없을 때만 셋이 몰래 티비 봄
엄마 올 때 되면 다시 끊어 놓음
며칠 그러다가 걸려서 다시 다같이 티비봄
그래도 엄마 앞에선 언니랑 티비 갖고 못싸우게 됨

어릴 땐 공부 안하고 놀면 구몬 찢어버림
커서도 나 공부 열심히 안한다고 하라고 했는데
아 신경쓰지마 잔소리하지마 하고 짜증냈다가
엄마가 자이스토리였나 내 문제집들 찢어서 버림
넌 이런 거 풀 자격 없다 이러면서
난 울면서 공부할게ㅠㅠㅠ하면서 잘못했다 하고
버려진 문제집 다시 주워와서
테이프로 다시 붙여서 풀었다...

내가 잘못을 하면 일단 엄마는 처음에는 그래 맘대로 해 하고 냅두다가(귀차니즘이 큰 타입)
어느 순간 엄마가 생각하는 정도를 넘으면 화르륵 불타서 큰 대가를 치르게 만들었다

나도 고집, 주관 엄청 세서 성격 검사 같은 거 하면
자기 주장이 특이할 정도로 강한 타입이라고 나오고
어릴 때부터 그랬는데도
엄마가 그 화르륵 난리나는 게 싫어서
엄마 눈치를 보고 알아서 정도껏 행동했다

우리 엄마는 그냥...개쎘었다
좀 과하게 감정적이고 화낼 일 아닌데도 갑자기 수틀려서 화냈던 적도 많긴 하지만...ㅋㅋㅋ 엄마한테 많이 맞고 막말도 종종 듣고 자랐지만
그만큼 사랑 표현도 많이 해주고 믿음도 보여줘서 그런지
뭐 시간 지나니까 나쁜 건 별로 기억이 안난다
딱히 상처도 아니고...

아무튼 자기 엄마를 비롯한 어른들 눈치를 안보는 이지현 아들에겐 우리 엄마가 한 것 같은 극단적 충격요법+개쎈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 나 이 노래 음원으로만 들어서
라이브 첨 보는데 이거 왜 이제 봤냐ㅋㅋㅋㅋㅋㅋ

히팝은 안 멋져만 나온 게 아니었음
미친 무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한 찬혁, 질 수 없는 자이언티, 웃는 수현이까지 삼위일체...갓벽한 무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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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난 살면서 필수 백신 다 맞고 살았는데?
개 키우면 개도 광견병 백신 다 맞추고 키웠는데?
자식 낳아도 필수 백신 다 맞출건데?

왜 졸속으로 후딱 만들어져서 부작용이 넘쳐나는 코로나19 백신 하나 안 맞았다고 '안티 백서' 소리를 들어야 하는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중에 한국 필수 예방 접종 안 맞은 사람들이 있기나 함? 코로나19 백신은 안 맞았지만 가다실은 자기 돈 내고 맞은 사람들도 한 트럭일걸?

안티 백서 아니다 안티 코로나19백서다
뭔 안티 백서 안아키 취급 어이가 음슴

이건 마치 내가 문재앙 혐오한다고
나보고 남혐병자라고 하는 꼴임

아닌데? 멀쩡한 남자들은 좋아하는데?
문재앙이 재앙이라 시른건데? ㅇㅅㅇ

옛날에 면접 엄청 보러 다닐 시절에
진짜 완전 절실하고 열심히 하면 떨어지는 그런 게 있었더랬다. 거의 취준 처음할 때 진짜 가고싶던 방송국 최종 면접을 가게돼서 진짜 거기서 넘 붙고 싶어서 절실하게 굴고 떨어진 적도 있음. 그후로도 면접 진짜 많이 봤는데 마음 비우고 대충 보면 70%의 확률로 붙는데 지나치게 절실하면 진짜 백퍼 떨어짐.

백반기행에 이재명이랑 윤석열 나오는 걸 봤는데 물론 두 사람에 대한 내 기본적인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그걸 빼놓고 봐도 이재명이 넘 비호감인 것이다. 너무 절실하고 막 좋은 이미지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인 게 느껴졌음. 근데 그게 그냥 너무 뭔가 부담스럽고 싫더라고. 그에 비해 윤석열은 내내 그냥 백반기행 즐겨본다면서 프로그램에 맞게 먹는 얘기만 하다 갔는데 훨씬 호감이 갔다.

밸런스 잡는 게 어려운 것 같다. 열심히는 해야하는데 절실하면 안된다. 이재명이 선거 막판까지 진짜 절실하길래 '오...?' 했는데 뭔가 저렇게 절실하고 여유가 없으면 나도 그랬고 결과가 항상 안 좋더라고. 되려다가도 안됨. 흠...

연예인에 대해서 호불호가 많진 않은데 프듀 나온 김세정 얘 보면 골목식당에서든 나혼산에서든 어디서든 되게 열심히하는 건 알겠는데 너무 부담스럽고 보기 불편한 것임. 요즘 김세정이 나오는 '사내 맞선'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라서 거기 나온 연기 짤도 유행이라 봤는데 난 그냥 너무 불편하고 오래 못 보겠더라고...

참 열심히 하는 좋은 사람인 거 알겠는데 대체 왜 난 김세정이 항상 보기 불편할까 싶어서 보는데 우연히 아래 짤 보고 실마리를 얻음. 뭔가 저 항상 벼랑 끝에 선 것 같은 절실한 태도가 보기 불편한 것 같음...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 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세상은 알수록 참 불공평해. 열심히 하고 절실하면 잘돼야하는 것 같은데 꼭 그런 게 아닌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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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리기 전 마지막 만찬이었던...
더 그릿츠 뷔페

같이 먹고 논 M이 이날 나랑 놀고 며칠 뒤에 코로나 걸렸다...나한테 옮은듯ㅎ...
넘 미안해서 배민 상품권을 보냈다...혼자 살아서 나보다 자가격리 기간이 더 힘들었을텐데 잘 챙겨먹었길...ㅠ


격리 기간에 화이트데이가 있었다
남친이 집 앞에 예쁜 프리지아랑 간식거리들을 놓고 가주었다

남친은 내가 코로나 걸릴 때쯤이 제일 바빴던 기간이라 나를 못 만난 덕에 코로나에 안걸리고 살아남음ㅋㅋㅋ
전국 팔도 출장 다 다니고 같이 밥먹은 사람들 다 걸려도 살아남은 남친의 행운과 면역력👏🏼 리스펙


남친이 준 요런 달다구리들ㅎㅎㅎ
고마우잉


격리 해제 첫날 만찬은
관자오징어불고기

아 나만 그런가 잘 모르겠는데
이때만해도 미각, 후각이 다 안 돌아왔었거든

근데 미각, 후각은 안 돌아와도 통각은 별개인건지
별로 안 매운 음식도 되게 맵게 느껴져서 먹기 힘들었다

보통은 맵고 달고 짠 맛이 같이 느껴지니까 괜찮나본데 되게 매운 맛만 강하게 느껴졌음 평소엔 잘 먹던 것도...
심지어 비빔면 먹었는데 너무너무 매워서(평소에 걍 맛있다고 잘먹음) 반이상 남기고 다 버리기도 했음...
이 관자오징어불고기도 남친은 평소보다 안 맵다는데 난 맵게 느껴져서 많이 못 먹었다 그래도 맛있었음


새로 생긴 꼬치집 갔다


그럭저럭 괜찮았지만...소울 부족이라 두번은 안갈듯


오늘 낮잠 잤는데
꿈에서 화덕피자 먹었거든
그래서 일어났더니 넘 땡겨서릐
화덕피자 시키고 그것만으론 부족할테니 파스타도 시킴 맛있었다! 난 되게 내가 양이 많은 것 같은데
엄마랑 남친은 내가 별로 많이 안 먹는 편이라고 함
걍 돼지만큼은 안먹는단 소리같음

아니면 그냥 안 움직여서 살이 안 빠지는 건가벼...? 근데 코로나 걸리고 누워만 있었는데도
식욕이 없어서 3키로 정도 빠짐;

진심 뭔가 먹고 싶은 생각이 안들고 약 먹으려고 억지로 한두숟가락 먹었더니 금방 이렇게... 내가 평소엔 항상 뭔가 먹고 싶은 게 있는 편인데
코로나 걸리니까 그런 게 전혀 없어서
암것도 먹기 싫은 기분을 첨 느껴봤거든

뭘 먹어도 그냥 약 먹으려고 억지로 먹고 그러니까 막 그 마른 여자 연예인들이나 소식좌 코드 쿤스트 그런 사람들이 평생 최초로 갑자기 이해됐다
깨달음이 왔다

코로나 때 그 상태로 타고났으면 나도 먹는 거에 그렇게 집착 안하고 살 수 있었겠군 싶더라고

https://youtube.com/shorts/hzxAuUtq_dw?feature=share


막 이런 거 있자나
고기 한 점 한 입에 못먹는 그런 거 나 원래 저런 영상 보면 혀를 끌끌 찼단 말야

주위에서 나 별로 안먹는다고 하긴 하는데
그게 돼지인 몸에 비해 안먹는다 대식이 아니란 거지
1인분 이상은 당연히 먹거든

한 끼 먹으면 김밥에 라면이라든지 김밥에 라볶이 이렇게는 혼자 뚝딱 먹고
맛있는 거 있으면 밥 한공기 반 정돈 먹는단 말여
글고 맥주 같은 건 생맥 한 6-7잔 정돈 먹음 여튼 그래서 저렇게 소식하는 사람들을 평생 이해해본 적이 없었는데 코로나 걸리고 평생 첨으로 이해가 됐다 이말이야

이 얘기 왜 길게 했지? 여튼


코로나 격리 기간 다 지났는데도
밤에는 기침 가래 콧물 쬠씩 남아있긴함 쫌 불편함
컨디션도 뭔가 저하돼있다 피곤하고 잠이 계속 옴ㅠ
그래도 코로나 덕에 살 좀 빠져서 기분 약간 좋은 거
돼지들은 이 기분 알거야 ㅎ
몸무게 재는데 아주 오랜만에 못 보던 숫자봐서 기분 좋았음ㅎ

식욕부진 상태가 좀 가야할텐데...꿈에서 화덕 피자 나왔다고 일어나자마자 시켜먹은 거 보면 이미 그른 거 같긴함ㅋㅎ 암튼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용
물론 조심한다고 안 걸리는 건 아님ㅎㅎㅎㅎㅎ
내가 아싸면 뭐해 그래봤자 같이 살거나 만나는 사람들 중에 인싸가 있으면 언젠가 걸리게 돼있다 이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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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탈 때는 마스크 두 겹씩 쓰고 다닐 정도로 그렇게 조심했지만 동거인의 확진에는 장사없더라.

동네 공무원에게 코로나 옮아온 엄마한테 코로나 옮음;ㅎ 우리 엄마 코로나 같대서 방에서 못 나오게 했는데 답답하다고 계속 나와 계시더니만...결국 나도 걸려버림. 거의 모든 의사들이 입모아 말하기를 미접종자나 백신 접종자나 오미크론에 걸린다면 증상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한다. 실제로 주변에 걸린 친구들이 많아서 이야기해본 결과 접종/미접종 차이는 거의 없는 듯하다. 난 미접종이지만 나보다 증상이 심한 3차 접종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음.

1일차
콧물이 약간 생겨남, 목에 가래끼는 느낌.

2일차
갑자기 춥게 느껴지고(오한) 몸에 힘이 없고 몸살 걸린 느낌. 이날 저녁부터 약 먹음.

3일차
열이 좀 났음. 36.9-37도 정도의 미열. 깨있을 땐 괜찮은데 잠 자면 오한, 몸살기가 느껴진다. 자다가 여러 번 깸.
자다가 목 아프기 시작. 그래도 견딜만하게 아팠음.

4일차
약 덕분인지 오한, 몸살기는 거의 사라지고 목만 아프기 시작. 음식은 물론이고 음료를 목으로 넘기기가 괴로울 정도로...침 삼킬 때 고통스러움. 목 이외엔 괜찮아짐. 근데 목이 진짜 아팠다. 이날은 뭐 넘기기도 힘들어서 죽도 두세숟가락 먹고 못 먹음.

5일차~
목 빼고 괜찮. 목은 이틀쯤 엄청 아프다가 그 다음날쯤 자고 일어나니 확 나아짐. 낫고 나선 잠이 좀 많이 오고 피곤하다. 후각, 미각이 좀 둔해졌음. 맛이 아예 안느껴지다가도 잘 느껴지기도 하고 오락가락하다. 암튼 이제 코로나도 거의 끝!

확실한 건 미접종이랑 3차접종이랑 걸릴 확률, 통증 다 랜덤이란 거. 미접종이라 더 아픈 거 1도 없음.
걸릴 확률도...이와중에 미접종 친구들 3명 나빼고 아직도 아무도 코로나 안걸림...ㅋㅋㅋㅋㅋ

60대 미만 오미크론 중증화·치명률…'미접종'·'3차 접종' 동일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인해 28일 누적 확진자가 300만명을 넘어섰지만, 중증화율 및 치명률은 델타 변이 대비 ‘4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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